'매디슨 복귀 호재' 토트넘, '맨시티 킬러' 손흥민 없이 맨시티 격침시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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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에 제임스 매디슨이 돌아왔다.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맨시티가2023-2024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를 치른다.
3라운드에서 토트넘은 번리를, 맨시티는 허더스필드를 꺾었다.
맨시티 역시 토트넘을 넘어선다면 2년 연속 FA컵 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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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토트넘홋스퍼에 제임스 매디슨이 돌아왔다. 토트넘은 손흥민 없이 맨체스터시티를 격침시킬 채비를 마쳤다.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맨시티가2023-2024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를 치른다. 3라운드에서 토트넘은 번리를, 맨시티는 허더스필드를 꺾었다.
토트넘은 최근 부상자들이 속속 돌아오고 있다. 미키 판더펜이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한 데 이어 매디슨도 훈련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11월 있었던 첼시전에서 발목 인대가 손상돼 두 달가량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다가 최근 훈련에 복귀했다. 1월 첫경기였던 번리전부터 출장 여부에 관심이 쏠렸지만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무리해서 매디슨을 출장시키지 않았다.
이제는 돌아올 준비가 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매디슨에 대해 말하기 어렵다. 어떤 예상도 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매디슨이 무엇을 기대하는지 않다. 신체적으로는 좋아 보인다. 매디슨은 공백 기간을 끝내고 돌아와 즉시 영향을 미치기를 원하는 유형"이라며 매디슨이 뛸 의지가 충분하다고 전했다.
상대가 맨시티라는 점도 매디슨 카드를 만지작거리게 만드는 요소다. 맨시티는 2010년대 이후 언제나 맞붙기 껄끄러운 상대였고, 지난 시즌에는 FA컵을 포함해 유러피언 트레블을 달성할 만큼 강팀이다. 맨시티 역시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 뉴캐슬유나이티드에 일찌감치 떨어졌던 기억을 FA컵 우승으로 지우고 싶을 것이다.
손흥민이 없는 점은 아쉽다. 손흥민은 맨시티만 만나면 강한 면모를 보였다. 지난해 12월 리그에서 맞붙었을 때도 1골 1도움 1기점으로 토트넘 3골에 모두 관여해 무승부를 이끌었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 남아있는 구단 중 가장 많은 골을 넣은 구단도 바로 맨시티(8골)다.
그래도 나쁘지만은 않다. 손흥민에 더해 중원에 파페 사르와 이브 비수마가 빠지는 점은 아쉽지만 데스티니 우도기, 미키 판더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로 구성된 수비진이 다시금 가동된다는 점에서 훌륭하다. 히샤를리송,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세프스키, 로드리고 벤탄쿠르 등 주전 공백을 메울 만한 선수들도 충분히 있다. 매디슨 역시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큰 산을 넘어 32년 만에 FA컵 우승으로 가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맨시티 역시 토트넘을 넘어선다면 2년 연속 FA컵 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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