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證, 작년 영업적자…4분기는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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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은 2023년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1억원으로 분기 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다올투자증권은 2023년 연결기준 607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다만 4분기에는 연결기준 6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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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부문 신설·리테일 영업 강화"
다올투자증권은 2023년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1억원으로 분기 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간 기준으로는 적자를 전환했으나 4개 분기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 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는 의의가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2023년 연결기준 607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5064억원으로 18.22%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83억원으로 역시 적자전환했다. 사측은 "대외환경 악화 등으로 수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4분기에는 연결기준 6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827억원, 당기순이익은 41억원이다. 2022년 4분기부터 시작된 4개 분기 연속 적자에서 벗어났다. 회사는 "4분기 실적만 보면 레고랜드 사태 이전 수준까지 올라와 대손충당금 차감 전 경상적 영업이익(연결)이 322억원에 달한다"며 "부동산 금융 중심의 수익구조에서 탈피해 수익원 다각화에 나선 결과"라고 설명했다.
신설된 S&T(세일즈앤트레이딩)부문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채권본부와 FICC본부가 전 분기 대비 실적 향상이 있었고, 트레이딩본부와 에쿼티파생본부가 작년 출범하면서 S&T부문에서 150억원대 영업이익을 거뒀다.
연결실적에 포함되는 주력 자회사인 다올저축은행도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돼 흑자를 기록했다. 예치금 이자수익 개선, 유가증권 평가이익 등에 힘입어 4분기에 영업이익 221억원을 달성했다.
다올투자증권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를 감안해 4분기 338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했다. 최근 금융감독원은 증권사들에 부동산 PF 관련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쌓을 것을 주문한 바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관계자는 "지난해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을 목표로 S&T부문 신설과 리테일 영업 강화를 추진했다"며 "우수 인재를 다수 영입하고 조직 정비가 완성화 단계에 접어들어 2024년에는 더욱 안정된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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