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만족스러운 계약을 할 수 없었지만…" 주권, KT에 2+2년 잔류
배중현 2024. 1. 26. 15:09
자유계약선수(FA) 불펜 투수 주권(29)이 KT에 잔류한다.
KT는 주권과 2+2년, 최대 16억원(계약금 2억원, 총연봉 12억원, 인센티브 2억원)에 계약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첫 2년 계약 총액은 7억원. 이후 추가 2년 성적에 따른 옵션으로 총액 9억원이다. 전날 토종 에이스 고영표와 5년, 최대 107억원(보장액 95억원, 옵션 12억원) 비FA 다년계약한 KT는 주권까지 잡으면서 선발과 불펜 모두 기존 전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청주고를 졸업한 주권은 2015년 우선 지명으로 KT에 입단했다. 통산 성적은 438경기 33승 38패 110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5.08. 2020년 KBO리그 홀드왕(31개)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42경기에 등판, 1승 2패 5홀드 평균자책점 4.40으로 다소 부진했다. 2019년부터 이어온 두 자릿수 홀드 기록도 끊겼다. FA 협상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옵션 계약으로 합의점을 찾았다.
나도현 KT 단장은 "주권은 구원 등판 경험이 풍부한 투수로, 팀에 필요한 자원이다. 앞으로도 꾸준한 활약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또한, 중고참 투수가 된 만큼, 불펜진에서 구심점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권은 "지난 시즌 부진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100% 만족스러운 계약을 할 수는 없었지만, 구단에서 기량을 회복해 팀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을 믿어주셨다. 그것에 맞게 좋은 제안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계약과는 별도로 겨울 동안 준비를 충실히 하고 있었다. 반등해서 팀이 다시 리그 정상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 아직 젊고 건강한 만큼 4년 후에 더 좋은 계약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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