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탁 콤플렉스 외 [신간]
조동현 매경이코노미 기자(cho.donghyun@mk.co.kr) 2024. 1. 26. 15:06
1. 신탁 콤플렉스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인 신화학자가 신의 말, 곧 ‘신탁’을 주제로 한 여러 전설들을 들여다본 책. 저자는 ‘바리데기’ ‘홍수신화’ ‘심청가’ 등 한국 전통 설화를 통해 신탁에는 신탁을 들어주는 신이 아니라 신탁을 청하는 인간의 마음이 담겼다고 분석한다.
2. 팀장 스쿨
삼성의 팀 리더들이 받는 팀장 수업은 어떨까. 책은 기업 강연자인 저자가 현장에서 만난 수많은 팀장의 실제 고민과 절절한 질문들에 대한 답을 담았다. ‘약속한 성과를 낼 것’ ‘팀원들의 성장을 이끌 것’ 등 일 잘하는 팀장이 되기 위한 해법을 소개한다.
3. 음악, 밀당의 기술
음악의 3요소 중 멜로디나 리듬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던 ‘박(beat)’을 전면에 내세운 음악 해설서. 전남대 음악교육과 교수인 저자는 동요부터 K팝까지 다양한 음악들이 구현하는 박을 탐구하고 심리학, 진화생물학 등 연구와 연결 지어 설명한다.
4. 출산의 배신
산부인과 전문의인 저자가 아이를 임신해 낳고 육아하며 경험한 신체 안팎의 변화와 감정에 관해 쓴 책. 저자는 ‘출산 인프라’ 문제를 지나 여전히 공고한 모성 신화까지 살폈다. 책은 왜 우리에게 출산이 유감스러운 일이 돼버렸는지를 경쾌하게 풀어낸다.
5. 지긋지긋한 사람을 죽이지 않고 없애는 법
살면서 짜증 나는 사람들을 마주하지만 관계를 끊어내기란 쉽지 않다. 책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행을 떠난 8인의 이야기를 엮었다. 불만투성이 친구, 희롱을 일삼는 직장 상사 등 삶을 지옥으로 만드는 사람들에게 맞설 수 있는 용기를 준다.
6. 우리 시대 만화가 열전
시사만화부터 웹툰까지 한국 만화를 이끈 37명의 만화가를 소개한 책. 만화 전문가인 저자들은 194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독자들을 웃기고 울리며 함께 시간을 채워간 작가와 그들의 대표 작품, 그리고 그 시대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45호 (2024.01.31~2024.02.06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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