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와 너트, 세상을 만든 작지만 위대한 것들의 과학 [신간]
나건웅 매경이코노미 기자(wasabi@mk.co.kr) 2024. 1. 26. 15:03
못 없이 건물도 없다
기본 공학의 위대함
기본 공학의 위대함
아무리 거대하고 복잡한 구조물이라도 이를 작동하게 하는 기본 요소는 사실 아주 작고 단순한 것들로 이뤄져 있다. 서유럽에서 가장 높은 건물 ‘더 샤드’를 설계한 세계적인 구조공학자인 저자는 거대하고 복잡한 현대 사회를 떠받치는 가장 작고 단순한 7가지 발명품에 주목한다. 못, 바퀴, 스프링, 자석, 렌즈, 끈, 펌프가 주인공이다.
일상에서 너무 자주 접하는 사물인 탓에 각각 어떤 역할을 하는지 잘 알고 있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책은 이런 통념을 깨부순다. 이를테면 못의 발명이 어떻게 현대적인 고층 건물로 이어졌는지, 자석의 발견이 어떻게 전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데 일조했는지 등 공학이 변화시킨 인류 생활방식의 진화 과정을 추적한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물이 갖고 있는 인류 역사 속 거대한 존재감은 독자에게 ‘공학의 경이로움’을 일깨워준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45호 (2024.01.31~2024.02.06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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