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가대교 출퇴근 할인' 앞두고 거제 의원들 치적 홍보 공방

김민수 2024. 1. 26. 14: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거가대교 출퇴근 시간대 통행료 할인' 시행을 앞두고 거제시 의원들 사이에서 치적 홍보 공방이 일어났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거제시의회 시의원(이하 민주당 시의원) 일동은 25일 입장문을 내고 "평일 출퇴근 시간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는 거제시의회와 거제시가 시민들의 통행료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방법을 찾아낸 협업의 산물이다"며 "더불어민주당 거제시의원 일동은 당초 조례안에 있던 할인율 적용 범위를 20%에서 50%로 상향을 건의하여 최종 조례안에 포함시켜 통행료 50% 인하의 근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 "협업의 산물, 서일준 의원 성과 아냐"... 서 의원 측 "노력한 건 사실"

[김민수 기자]

 서일준 국회의원의 '거가대교 출퇴근 시간대 통행료 할인' 홍보물
ⓒ 서일준 국회의원
'거가대교 출퇴근 시간대 통행료 할인' 시행을 앞두고 거제시 의원들 사이에서 치적 홍보 공방이 일어났다. 서일준 국회의원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웹자보, 현수막 등으로 시행 사실을 홍보하자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치적성 홍보"라고 반발하고 나선 것. 

거가대교 출퇴근 통행료 할인은 평일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시에서 9시, 오후 5시에서 8시에 거가대교를 이용하는 거제시 등록 차량에 통행료의 20%를 지원해 주는 제도다.  (관련기사 : 거가대교 출퇴근 할인 지원금 전액 거제시 예산... "근본적 대책 필요")

거제시의회는 지난 1월에 '거제시 거가대교 통행료 지원 조례'를 제정해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하지만 할인 지원금 7억5000만 원은 전액 거제시 예산으로 지원 예정이며, 오는 4월 24일 개회되는 거제시의회 임시회에서 추경 예산안 최종 승인이 되면 집행이 가능하다. 그래서 시행은 2월 1일부터지만 할인금 지원은 5월 이후에나 순차적으로 환급 가능하다. 물론 거제시민만 해당된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거제시의회 시의원(이하 민주당 시의원) 일동은 25일 입장문을 내고 "평일 출퇴근 시간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는 거제시의회와 거제시가 시민들의 통행료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방법을 찾아낸 협업의 산물이다"며 "더불어민주당 거제시의원 일동은 당초 조례안에 있던 할인율 적용 범위를 20%에서 50%로 상향을 건의하여 최종 조례안에 포함시켜 통행료 50% 인하의 근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일준 의원은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마치 출퇴근 통행료 인하가 자신의 성과인 것처럼 홍보하고 있다"며 "아무리 선거가 코앞이라지만 지방의회와 지방정부의 협업의 성과마저 자신의 성과로 포장하는 것은 후안무치한 처사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거제시의원 16명 전체 공동발의로 조례가 제정됐고, 전액 거제시 예산으로 시행되는 사업이 어떻게 서일준 의원의 성과라고 할 수 있겠나? 스스로 부끄러움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또 "통행료 인하를 서일준 의원 자신의 성과로 포장하고 싶으면 지금이라도 경남도를 찾아가 통행료 인하 예산을 편성해달라고 요구하라. 서 의원의 요구가 받아들여져 도비가 편성된다면 그때서야 내가 했노라고 당당하게 말하라"며 "더 이상 거제시민을 속이지 마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저희 더불어민주당 거제시의원 일동은 평일 출퇴근 시간 20% 인하를 넘어 온종일 50% 인하와 거가대교 국도승격을 통한 전면 무료화 실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거제뉴스광장에도 게재됐습니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