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블 이룬 아르헨 선배 길 따라…에체베리, 맨시티 합류 전 조국서 1년 더 담금질

김희준 기자 2024. 1. 2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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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디오 에체베리가 훌리안 알바레스처럼 맨체스터시티와 계약을 맺고 아르헨티나에서 숙성 기간을 거친다.

맨시티가 마침내 에체베리를 품었다.

맨시티는 에체베리를 곧장 품는 대신 1년 더 리버플레이트로 임대보낸다.

첼시, 바르셀로나 등 남미 유망주에 관심이 많은 빅클럽들도 접근했지만 에체베리의 선택은 맨시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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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디오 에체베리(맨체스터시티). 맨체스터시티 홈페이지 캡처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클라우디오 에체베리가 훌리안 알바레스처럼 맨체스터시티와 계약을 맺고 아르헨티나에서 숙성 기간을 거친다.


맨시티가 마침내 에체베리를 품었다. 2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버플레이트 출신 아르헨티나 미드필더 에체베리 영입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예상 이적료는 1,250만 파운드(약 212억 원)다.


맨시티는 에체베리를 곧장 품는 대신 1년 더 리버플레이트로 임대보낸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으로 문제가 없지만 선수 성장을 위해 돌아가는 길을 선택했다. "2028년 6월까지 계약을 맺은 에체베리는 내년 1월 에티하드 스타디움에 오기 전까지 리버플레이트에 머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에체베리는 2006년생이지만 이미 지난 시즌 리버플레이트에서 6경기를 소화했다. 자신의 이름을 알린 건 지난해 11월 열린 U17 월드컵으로, 총 5골을 넣어 아르헨티나를 4강으로 인도했다. 브라질과 8강전에서 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건 대회를 통틀어서도 하이라이트에 뽑힐 만한 수준이었다.


첼시, 바르셀로나 등 남미 유망주에 관심이 많은 빅클럽들도 접근했지만 에체베리의 선택은 맨시티였다. 에체베리는 리버플레이트와 2024년 12월까지 계약을 준수한 뒤에는 추가 계약을 맺지 않겠다고 선언한 상태였다.


맨시티는 리버플레이트를 배려하면서 자신들도 이득을 얻는 쪽으로 계약을 성사시켰다. 2024년 12월까지 에체베리를 리버플레이트로 다시 임대보내 그들이 계약 기간 동안 에체베리를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고, 그 대신 2,100만 파운드(약 356억 원)를 전후한다고 알려진 바이아웃보다 저렴한 금액에 유망한 선수를 품에 안았다. 실질적으로 어린 선수들이 뛰기 힘든 맨시티보다 성장에 용이한 환경을 선수에게 제공한 건 덤이다.


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시티는 이미 이런 방식으로 한 차례 성공을 맛봤다. 알바레스를 영입할 당시에도 2022년 1월부터 7월까지 알바레스를 다시 리버플레이트로 임대보내며 성장 기회를 줬고, 알바레스는 2022-2023시즌 준주전급 멤버로 맨시티의 첫 유러피언 트레블에 적지 않은 공을 세웠다. 그리고 올 시즌에는 케빈 더브라위너의 빈자리를 성공적으로 메우며 완전한 주전으로 정착했다.


사진= 맨체스터시티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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