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신동욱 앵커·진양혜 아나운서 영입…안보·언론 인재 충원
"내주부턴 비례대표 출마 희망 인재 모실것"
국민의힘이 안보와 언론 분야 전문가 6명을 공식 영입했다. 영입된 6명 가운데 5명은 오는 4·10 총선에 출마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2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10차 인재영입위원회의를 열고 국방·안보 및 방송·언론 분야 전문가 6명의 영입 인재 명단을 의결했다.
이날 영입된 인재는 △남성욱 고려대 통일융합연구원장 △강선영 전 육군항공작전사령관 △이상철 전 군사안보지원부 사령관 △윤학수 전 국방정보본부장 △진양혜 전 아나운서 △신동욱 전 기자 등이다.
남성욱 원장은 1959년생으로 미주리주립대학교 응용경제학 박사를 받은 뒤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을 지낸 이력을 갖고 있다. 지금은 고려대학교 통일융합연구원장으로 재직중이다.
조정훈 인재영입위원은 남 원장을 "국내 최고의 북한 전문가"라고 소개하며 "현재 북한의 위험천만한 행위에 대해 단호하고 현실적 방안을 만드는 데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 판단해 영입인재로 모셨다"고 말했다.
여군 최초 '투스타'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강선영 전 사령관은 1966년생으로 숙명여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육군항공학교장, 육군항공작전사령관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숙명여대 석좌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조 위원은 강 전 사령관에 대해 "여군으로 임관해 30여년간 여군 최초 특전사, 최초 여군 팀장, 여군 최초의 항공 대대장, 여군 최초 항공단장, 합참의 전략기획본부 방위기획과장 등 창군 이래 여군 최초란 타이틀을 휩쓸은 인물"이라며 "투철한 군인 정신으로 주변으로부터 큰 존경을 받고 전역 후엔 모교인 숙대에서 후학 양성 중"이라고 설명했다.
1967년생으로 ROTC 28기로 임관해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으로 근무한 이상철 전 사령관은 현재 대한민국 ROTC 중앙회 군사안보위원장을 맡고 있는 와중에 국민의힘에 영입됐다. 이 전 사령관의 부친은 1968년 울진 삼척지구 무장공비 토벌 작전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국가유공자이기도 하다.
유일하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힌 윤학수 전 본부장은 국민의힘 안보분야 정책 개발에 참여할 예정이다. 윤 전 본부장은 1955년생으로 공군사관학교을 수석으로 졸업하고 미국 공군대학원에서 전자공학 석사를 수료했다. 이후 한미연합사 정보참모부장, 국방정보본부장 등을 역임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조 위원은 윤 전 본부장에 대해 "35년간 전투기 조종사로 복무하면서 2200시간에 달하는 무사고 비행 기록을 세우는 등 공군에서 탁월한 역할을 했고 국방부 정보본부장을 지내면서 국방정책을 수립했다"며 "특히 한미연합 정보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갖고 계신 인재"라고 추켜 세웠다.
언론 분야 인재로 영입된 진양혜 전 아나운서는 1968년에 태어나 KBS 19기 공채 아나운서로 사회 생활을 시작했다. 지금은 한국여성재단 홍보대사, 국제의료 NGO글로벌 케어 홍보대사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조 위원은 "30여년간 방송 언론계에서 종사한 여성 아나운서로 현재는 한국여성재단 홍보대사로 양성평등, 여성 인권 문제에 앞장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TV조선의 간판 앵커로 활약했던 신동욱 전 기자는 1965년생으로 SBS 2기 공채 기자로 시작해 TV조선의 뉴스총괄 프로듀서로 활동한 경력을 갖고 있다.
조 위원은 "최근에는 TV조선 메인 앵커로 활동하면서 국민의 눈과 귀가 돼서 세상과 시청자의 브릿지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인재영입위는 이들 6명에 대한 영입식은 다음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다음주 금요일 발표될 문화·체육계, 행정 분야의 인사들까지 포함해 2월말까지 매주 영입 인재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끝으로 조 위원은 "다음주부터 비례대표 출마를 희망하는 인재들을 모시고 명단을 작성해 공관위에 제안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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