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쳐나가면 어쩌려고"…사자 태우고 달린 여성 "반려 사자"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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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카에 '새끼 사자'를 태운 채 태국 유명 관광지 도로를 달린 여성이 전 세계 누리꾼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태국인 여성 A씨가 사슬로 묶은 새끼 사자를 오픈카 뒷좌석에 태운 채 태국 파타야 시내 주변을 돌아다니는 모습이 엑스(X), 틱톡 등 SNS에 올라왔다고 보도했다.
벤틀리를 타고 드라이브에 나간 새끼 사자도 태국 방콕 서부 랏차부리 지방에 사는 한 여성이 키우는 '반려 사자'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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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SNS서 화제 모아
오픈카에 '새끼 사자'를 태운 채 태국 유명 관광지 도로를 달린 여성이 전 세계 누리꾼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얻은 유명세와는 달리, 여성은 감옥에 갈 위기에 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4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태국인 여성 A씨가 사슬로 묶은 새끼 사자를 오픈카 뒷좌석에 태운 채 태국 파타야 시내 주변을 돌아다니는 모습이 엑스(X), 틱톡 등 SNS에 올라왔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여성이 탑승한 차량은 영국제 고급 차 제조업체 '벤틀리'의 컨버터블 차량이다. 새끼 사자는 차 바깥으로 상반신을 내놓은 채 거리의 사람들을 응시하고 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광경은 처음 본다", "광고 촬영 중인 거 아니냐", "이거 합법인 거 맞냐" 등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무책임하다", "사자가 뛰쳐나갈 수도 있는데 무슨 생각이냐" 등 비판 댓글도 달렸다. SCMP는 해당 사자가 당시 벤틀리에 타기 전에도 시내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이후 차량에 탄 영상이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더욱 시선이 집중됐다고 부연했다.
태국 일부 지역에서는 사자를 애완용으로 키울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벤틀리를 타고 드라이브에 나간 새끼 사자도 태국 방콕 서부 랏차부리 지방에 사는 한 여성이 키우는 '반려 사자'였다고 한다. 그러나 태국에서 애완 사자를 소유할 수 있다고 해도, 사유지가 아닌 외부에 마음대로 데리고 나가는 것은 엄격히 금지돼 있다.
결국 여성은 태국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CMP는 해당 여성이 당국에 사자를 다른 지방으로 옮기기 위한 허가를 받지 못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즉 여성은 현지 동물법 위반 혐의를 받는 셈이다. 태국에선 사전 허가 없이 위험한 동물을 외부로 데리고 나갈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최대 10만밧(약 374만원)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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