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세' 윤여정 "10살 언니 김영옥, 롤모델…오래 일하는 것 대단해" [엑's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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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여정이 롤모델로 김영옥을 꼽았다.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에 출연한 배우 윤여정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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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윤여정이 롤모델로 김영옥을 꼽았다.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에 출연한 배우 윤여정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
'도그데이즈'는 나문희, 김영옥 주연의 '소풍'(감독 김용균), 조진웅, 김희애 주연의 '데드맨'(감독 하준원)과 함께 설 연휴에 관객을 만난다.
윤여정은 윤여정은 작품에서 무뚝뚝하고 까칠한 성격의 소유자지만 하나뿐인 가족 완다에게 만큼은 누구보다 다정한 세계적 건축가 민서 역을 맡았다.
그는 "(김)영옥 언니가 내 롤모델"이라며 "영옥 언니가 나보다 10살 정도 많다. 장시간 일을 한다는 것, 아직도 일하고 싶다는 게 대단하다. 문희 언니는 나보다 5년 정도만 위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어떤 교수가 죽음에 대해서 쓴 책을 봤다. 제일 행복하게 죽는 건 자기가 일을 하다가 죽는 게 행복하다고 하더라. 생각해보니까 일상을 보내는 게 얼마나 중요한가"라고 말했다.
이어 "내 일상이 배우가 됐지 않나. 배우를 하다가 죽으면 잘 살다 가는 것 같다. 아프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지 않나. 영옥 언니 보면 참 대단하다. 어쩔땐 '한 개씩 하라고, 두 개씩 하지 말고. 먹고 살기 힘든 것도 아닌데'라고 놀리면 '이 역할 할 줄 아는데, 내가 하면 잘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하더라. 참 대단하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라이벌인데 큰일났다"며 "('소풍'이) 같이 개봉하는지 몰랐다. 서로 잘 되면 당연히 좋다. 두 언니가 뛰었으니 손익분기점은 넘겠지"라며 "누군가가 돈을 잃지 않으면 좋겠다. 그래서 저도 손익분기점을 위해 이렇게 뛰고 있다"라고 웃음을 지었다.
'도그데이즈'는 오는 2월 7일 극장 개봉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CJ ENM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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