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할 유격수' 박찬호, KIA '비FA 최고 연봉' 3억원 사인 완료 [공식발표]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는 25일 2024 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6명과 계약을 마무리했다. 재계약 한 가운데 인상된 선수는 24명이며, 동결 9명, 삭감 13명이다.
내야수 박찬호는 2억원에서 50% 오른 3억원에 재계약을 하면서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비FA 재계약 대상자 중 최고 연봉자가 됐다.
박찬호는 2023시즌 130경기에 나와 136안타 3홈런 52타점 73득점 30도루, 타율 0.301을 기록했다. 다소 아쉬움이 남는 마무리였다. 시즌 중반에도 잠시 공백이 있었으나 빠르게 회복해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박찬호는 정규시즌 단 10경기를 남기고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박찬호는 10월 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1번타자 및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팀이 2-3으로 끌려가던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이선우의 2구 투심 패스트볼에 팔뚝을 맞았다. 박찬호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은 결과 뼈가 부러졌다는 진단을 받았고, 5일 재검진에서도 같은 결과를 받고 7일 수술을 진행하면서 시즌을 마감했다.
아쉬운 마무리였지만 분명 '골글급' 활약이었다. 다만 LG 트윈스 오지환이라는 너무 쟁쟁한 경쟁자가 있었다. 박찬호는 그럼에도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해 "2등의 품격을 위해서 왔다"고 웃으면서 "사실 한 번쯤은 구경 와 보고 싶었다. 받을 것 같다는 생각은 전혀 안 한다. 계속 언급됐던 선수로서, 이렇게 자리를 빛내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얘기해 훈훈함을 안기기도 했다.
KBO 시상식에서 LG 트윈스 오지환과 함께 나란히 수비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박찬호는 "초대 수상자라는 타이틀을 얻게 돼 영광스럽다. 믿음으로 나를 이끌어주시는 코치님과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우리 가족에게도 고맙고 사랑한다. 우러러 보는 선배와 함께 상을 받은 것도 영광이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임기영은 1억5000만원에서 66.7% 오른 2억5000만원에 재계약했다. 임기영은 지난해 64경기 82이닝을 소화해 4승4패 16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했다.
최지민은 3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233% 인상되면서 팀 내 최고 인상률을 기록, 억대 연봉을 받게 됐다. 2022년 2차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KIA에 입단한 최지민은 2년 차 시즌이었던 올해 58경기 59⅓이닝을 던져 6승3패, 12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2.12를 기록하며 KIA 마운드를 지켰다. 최지민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금의환향 하기도 했다.
2023년 신인 윤영철도 3000만원에서 200% 오른 9000만원에 재계약했다. 윤영철은 데뷔 첫해부터 25경기 122⅔이닝을 소화하며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 8승7패 평균자책점 4.04을 기록하고 신인왕 후보에 올라 경쟁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로 3년 차가 되는 김도영도 5000만원에서 100% 오른 1억원에 사인하면서 첫 억대 연봉자 반열에 올라섰다. 김도영은 시즌 시작부터 발가락 부상을 당하며 비워야 했으나 84경기에 나서 103안타 7홈런 47타점 72득점 25도루 타율 0.303으로 2024시즌에 대한 기대를 안겼다.
시즌이 끝난 후에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국가대표팀에 발탁됐고, 주전 3루수라는 중책을 맡고 대회 성적 15타수 3안타 타율 0.200 1타점 4득점 OPS 0.560을 기록했다. 대회 마지막날 예기치 못한 엄지손가락 인대파열 및 견열골절 부상을 당한 김도영은 현재 회복과 재활에 힘쓰며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외야수 이우성도 5500만원에서 136% 오른 1억3000만원에 사인하면서 프로 입단 10년 만에 처음으로 억대 연봉을 받는다. 이우성은 지난해 126경기에 나서 107안타 8홈런 58타점 39득점 타율 0.301으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내야수 변우혁은 3500만원에서 2500만원(71.4%) 오른 6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변우혁은 83경기에 나서 45안타 7홈런 24타점 23득점 타율 0.225를 기록했다. 48경기 22안타 2홈런 12타점 9득점 타율 0.256을 기록한 포수 한준수는 3100만원에서 1900만원(61.3%) 오른 5000만원에 재계약을 마쳤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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