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 투입' 故이선균 유작 두 편, 근황은…개봉에 쏠린 관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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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의 유작 두 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고 이선균이 생전 촬영한 영화 '탈출: 사일런스'(감독 김태곤), '행복의 나라'(감독 추창민)는 올해 개봉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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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고(故) 이선균의 유작 두 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고 이선균이 생전 촬영한 영화 '탈출: 사일런스'(감독 김태곤), '행복의 나라'(감독 추창민)는 올해 개봉하지 않는다.
'탈출: 사일런스'는 한 치 앞도 구분할 수 없는 짙은 안개 속 붕괴 직전의 공항대교에 고립된 사람들이 그 안에 도사리고 있는 예기치 못한 위협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를 그린 영화이며 '행복의 나라'는 현대사를 뒤흔든 사건 속에 휘말린 한 군인과 그를 살리기 위해 전력투구하는 변호사의 치열한 이야기를 그린다.
'탈출: 사일런스'는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비경쟁)에 초청되어 상영될 정도로 주목을 받은 영화다. 제작비는 약 180억 원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행복의 나라'는 약 90억원 가량이 투입됐다. 해당 작품은 이선균의 상대 배우인 조정석의 분량이 많아 재편집 논의 등이 있었으나, 편집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제작비 외 마케팅 비용 등을 합치면 두 영화에는 총 '300억 원' 가량이 투입된 셈이다.
과거 한 영화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작품은 개봉 여부와 상관없이 작업을 마무리 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두 작품 모두 최종 완성됐거나 후반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 하지만 2024년 중 개봉을 확신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고인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들어간 작품의 개봉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시점이다.
한편 마약 투약 혐의로 지난 해 10월부터 경찰 수사를 받던 이선균은 지난 해 12월 27일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사망 후 지난 12일에는 29개 문화예술관련 단체를 중심으로 결성된 문화예술인 연대회의(가칭)가 '고(故)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문화예술인 연대회의는 '이선균 방지법' 제정을 위해 나설 것임을 예고했고, 봉준호 감독, 윤종신, 김의성 외 박찬욱 감독, 배우 윤여정, 송강호, 류승룡, 황정민, 정우성, 김남길 등 여러 문화 예술인이 개인 연명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엑스포츠뉴스 DB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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