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인당 쌀 소비량 56.4㎏ 역대 최저…전년比 0.3kg↓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줄어들면서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반면 식료품과 음식 제조업에서의 쌀 소비량은 1년 전보다 증가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3년 양곡 소비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양곡연도(2022년 11월1일~2023년 10월31일) 가구 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6.4㎏으로 전년보다 0.6%(0.3㎏) 감소했다.
지난해 1인당 하루 평균 쌀 소비량 역시 154.6g으로 전년(0.9g) 대비 감소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9년째 감소세…30년 전 110.2㎏ 대비 절반
1인당 하루 소비량 154.6g…전년보다 0.9g↓
식료품·음료 제조업, 8.2%·47.6% 각각 증가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줄어들면서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반면 식료품과 음식 제조업에서의 쌀 소비량은 1년 전보다 증가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3년 양곡 소비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양곡연도(2022년 11월1일~2023년 10월31일) 가구 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6.4㎏으로 전년보다 0.6%(0.3㎏) 감소했다.
196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은 수준으로, 1984년 이후 39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993년인 110.2㎏ 대비 절반 수준인 셈이다.
다만, 전년 대비 감소율은 0.4%로 2019년(-3.0%), 2020년(-2.5%), 2021년(-1.4%)과 비교해 크게 둔화했다.
지난해 1인당 하루 평균 쌀 소비량 역시 154.6g으로 전년(0.9g) 대비 감소했다.
1인당 하루 평균 쌀 소비량은 2014년 178.2g에서 2016년 169.6g으로 떨어지다 2020년 158g으로 내려앉았다. 2021년에는 155.8g, 2022년 155.5g을 기록해 해마다 줄고 있다.
다만 1인당 연간 기타 양곡 소비량은 8.2kg으로 전년보다 2.8%(0.2kg) 늘었다.
기타 양곡별로 보면 보리쌀(1.5kg), 서류(2.6kg) 소비량은 1년 전보다 감소한 반면, 잡곡(1.3kg), 두류(1.9kg) 소비량은 증가했다. 전체 양곡소비량 중에서 기타 양곡 소비량이 차지하는 비중(구성비)은 12.7%로 전년 대비 0.4%포인트(p) 불었다.
농가의 1인당 양곡 소비량은 96.2kg으로 전년 대비 3.1% 감소한 반면, 비농가의 소비량은 63.0kg으로 전년 대비 0.1% 증가했다.
1인당 농가 쌀 소비량은 85.2kg, 비농가 소비량은 55.0kg으로 지난해보다 3.9%,0.2% 각각 쪼그라들었다. 1인당 농가 기타양곡 소비량은 11.0kg으로 1년 전보다 3.1%, 비농가의 소비량은 8.0kg으로 2.8%가 늘었다.
쌀 소비량은 주정 제조업에서 늘었지만 면류·마카로니 및 유사시구품 제조업에서는 줄어들었다.
업종별로 보면 주정 제조업(61.9%), 과자류 및 코코아 제품 제조업(28.0%), 기타 곡물가공품 제조업(25.5%), 장류 제조업(21.0%) 순으로 쌀 소비량이 증가했다.
반면 면류·마카로니 및 유사식품 제조업(-13.6%), 기타 식사용 가공처리 조리식품 제조업(-10.0%)은 쪼그라들었다.
사업체부문에서는 제품 원료로 81만 7122톤(t)의 쌀을 사용했다. 이는 전년보다 12만5700t 늘어난 수치다.
특히 식료품 제조업 쌀 소비량은 55만8064t으로 8.2%(4만2171t), 음료제조업은 25만9057t으로 47.6%(8만3529t)가 불었다.
이 중 쌀 소비량이 많은 업종(구성비)은 떡류 제조업(26.2%), 주정 제조업(24.1%), 기타 식사용 가공처리 조리식품(15.9%), 기타 곡물가공품 제조업(9.8%) 순이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수받아 마땅한 말레이시아…들러리 한국에 던진 메시지
- 기재부, 닮상·안닮상 투표…엇갈리는 내부 평가
- 배현진 가격 10대 용의자 돌로 15차례나?…CCTV 살펴보니
- ‘말레이시아 쇼크’ 막은 이강인, 에이스 모드 부활
- 막상막하 차기 대통령 적합도…이재명 45.9% 한동훈 42.8% [데일리안 여론조사]
- [현장] "이재명 대통령" 외치다 쥐 죽은 듯…당선무효형에 자기들끼리 실랑이
- '중폭' 개각할까…윤 대통령과 한 총리는 논의 중
- "명태균 영향력, 실제 있었나 아니면 과도하게 부풀려졌나" [법조계에 물어보니 554]
- 서양의 풍자·동양의 서정… '아노라'와 '연소일기'가 그린 현대 사회의 균열 [D:영화 뷰]
- 장유빈 제네시스 대상 “세계적인 선수로 다시 인사 드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