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략산업 선도기업 90개사 선정…글로벌 기업 육성

자금대출‧보증우대, 특례보증 등 30여 개 연계사업 지원
박형준 시장, 전략산업 선도기업 대표에 직접 인증서 수여

부산시가 디지털테크와 미래모빌리티 등 올해 ‘전략산업선도기업’ 90개사를 선정하고, 이들 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육성에 나선다.

부산시는 디지털테크와 미래모빌리티, 에너지테크, 융합부품소재, 바이오헬스, 라이프스타일, 문화관광, 해양, 금융 등 9대 전략산업을 이끌 올해 ‘전략산업선도기업’ 90개사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웨스틴조선 부산에서 박형준 시장과 선도기업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선도기업으로 선정된 90개사 대표에게 박 시장이 직접 인증서를 수여하고, 관계자들과 소통을 했다.

전략산업 선도기업은 수도권에 집중된 산업육성체계에서 벗어나 부산의 특성에 맞는 전략산업을 선도하는 대표기업이다. 시는 지역 전략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중소·중견기업을 전략산업 선도기업으로 선정·지원해왔다.

올해 시는 도시 기반시설(인프라) 강화와 산업고도화를 통한 경쟁력·생산성 제고와 미래 산업의 전략적 육성이라는 방향성을 정하고, 이에 90개사를 전략산업 선도기업으로 선정했다.

이들 기업은 3년 동안 전략산업 선도기업으로 인증되며 자금대출·보증우대와 특례보증, 중소기업 운전자금 등 금융연계지원, 시제품·인증·제품 상용화 지원 등 기술개발 지원, 국내외 마케팅·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시는 이들 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히든챔피언, 글로벌 강소기업, 월드클래스 등 성장사다리 정책 선정과 지원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인재를 유치해 부산 경제 활성화를 통한 디지털 전환과 미래 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앞당긴다.

박 시장은 “전략산업 선도기업이 지역 산업발전에 계속 노력해 부산의 9대 전략산업의 성장을 이끌어주길 바란다”며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는 전략산업 선도기업의 글로벌 기업 육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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