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맴도는 "나나나~삼세페"…원곡 못찾은 이유[기업&이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레트로풍의 중독성 강한 배경음악(BGM)과 함께 '삼세페'만 뚜렷하게 들리는 삼성전자 광고음악이 화제다.
음악 도입부분만 들어도 삼성전자 광고라는걸 알 정도로 삼성 세일 페스타(삼세페) 마케팅은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제일기획이 함께한 '2024 삼성전자 세일 페스타'(삼세페) 캠페인은 삼세페에 참여한 소비자들의 모습을 중독성 높은 배경음악을 활용해 재치 있게 표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 자체 제작곡, 2023년부터 사용
이탈리아 무명 가수에게 의뢰해 만들어
"당신은 나를 미치게 해요(Ma tu mi fai impazzire), Sam Se Pe(삼세페)"
레트로풍의 중독성 강한 배경음악(BGM)과 함께 '삼세페'만 뚜렷하게 들리는 삼성전자 광고음악이 화제다. 음악 도입부분만 들어도 삼성전자 광고라는걸 알 정도로 삼성 세일 페스타(삼세페) 마케팅은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삼세페 배경 음악에 대한 높은 호응을 반영해 1분짜리 버전을 특별 제작, 삼성스토어 매장과 유튜브에 공개했다.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삼세페 이벤트'도 시작 15일 만에 참여자 약 12만명을 넘어서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모두를 '삼세페' 라고 흥얼거리게 한 이 광고 음악은 원곡이 따로 있지 않다. 26일 삼성전자는 삼세페 광고 음원과 관련해 "원곡이 따로 있지 않은 자체 제작곡"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 칸초네 음악을 모티브로 레트로 느낌을 활용해 '삼세페'를 각인시키기 위해 직접 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자체 제작한 이 음원을 2023년 삼세페때 부터 사용했는데, 올해는 좀 더 신나게 편곡해 활용 중이다.
삼세페 광고 음악이 화제가 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원곡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이탈리아 혼성 그룹 '리키 에 포베리(Ricchi E Poveri)의 '맘마 마리아(Mamma maria)'가 원곡이라는 소문이 확산되기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탈리아 가수에게 의뢰해 만든 곳은 맞지만, 세간에 알려진 가수들은 아니다"라며 "알려지지 않은 무명 가수와 함께 원곡 없이 자체 제작해 만든 곳"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이 음악을 통해 축제 느낌을 내면서도 연초의 희망, 새해의 두근거림을 표현하고자 했다. 외국어 가사 사이에서 삼세페만 뚜렷하게 들리는 중독성 높은 배경음악을 활용해 삼세페 인지도 제고도 노렸다.
가사는 사랑 고백 내용이지만 이탈리아어다. 중간에 유일하게 알아들을 수 있는 단어 '삼세페'가 수차례 반복된다. "당신은 나를 미치게 해요. 삼세페. 우리 서로 사랑하라고 외치고 싶어요. 삼세페. 내가 원하는 삶에는 당신이 있습니다. 삼세페. 함께 있으면 시간이 빨리 갑니다. 삼세페. 우리 서로 사랑하라고 외치고 싶어요. 삼세페."
제일기획이 함께한 '2024 삼성전자 세일 페스타'(삼세페) 캠페인은 삼세페에 참여한 소비자들의 모습을 중독성 높은 배경음악을 활용해 재치 있게 표현했다. 냉장고를 하나 더 구입한 대가족, 기회를 놓쳐 1년을 후회하며 기다린 소비자, 한 개의 가전만 사려다가 트럭 가득 전자제품을 구입한 신혼부부의 이야기를 담았다. 캠페인은 26일 현재 유튜브 누적 조회 수 323만뷰를 돌파했다. "삼세페 따라 부르며 냉장고 사러 가요", "노래만 들어도 신나고 사고 싶어져요" 등의 호평을 받고 있다.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2024 삼세페'는 올해 4회차를 맞아 한층 풍성해진 혜택을 제공한다. 이달 31일까지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가전, 모바일 등 주요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은 할인부터 멤버십 포인트, 캐시백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매년 완판을 기록해온 삼세페는 올해도 뜨거운 고객 성원에 힘입어 초기 흥행을 거두고 있다. QLED TV(163cm),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870L), 갤럭시 북(35.6cm) 등의 제품은 준비한 수량이 모두 소진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구매 고객은 물론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삼세페 이벤트'도 15일 만에 참여자 약 12만명을 넘어섰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수 벤 "아이 낳고 6개월만에 이혼 결심…거짓말에 신뢰 무너져"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100명에 알렸는데 달랑 5명 참석…결혼식하다 인생 되돌아본 부부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황정음처럼 헤어지면 큰일"…이혼전문 변호사 뜯어 말리는 이유 - 아시아경제
- "언니들 이러려고 돈 벌었다"…동덕여대 졸업생들, 트럭 시위 동참 - 아시아경제
- "번호 몰라도 근처에 있으면 단톡방 초대"…카톡 신기능 뭐지? - 아시아경제
- "'김 시장' 불렀다고 욕 하다니"…의왕시장에 뿔난 시의원들 - 아시아경제
- "평일 1000만원 매출에도 나가는 돈에 먹튀도 많아"…정준하 웃픈 사연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