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SOC 경기 회복 마중물…상반기 55% 집중 투입”

수도권 GTX A노선, 사업현장 방문
신속집행에 대한 경영평가 가점 부여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탑승한 GTX-A 시범 열차가 5일 수서역 승강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김윤상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26일 “공공기관 사회기반시설(SOC) 투자의 신속한 추진은 건설경기 침체 극복을 뒷받침할 뿐 아니라 국민에게 필수적인 공공서비스를 적기에 공급하기에 그 중요성이 크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서울 강남구 소재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사업현장을 방문해 GTX 수서역 공사현장을 점검하고 주요 공공기관 투자·집행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전력, 철도공단 등 주요 10개 공공기관 부기관장이 참석했다.

주요 공공기관은 연간 63조4000억원의 투자·집행 관리 목표를 수립하고 건설경기 부진과 고물가·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민생의 어려움 극복에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상반기 중 역대 최대인 34조9000억원(55.0%) 집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차관은 SOC 사업 현장에서 “정부 또한 각 공공기관이 집행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 적기 완료와 신속집행에 대해 경영평가 시 가점 부여 방안 마련 등 제도적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GTX 수서역 공사현장에서는 오는 3월 개통 예정인 GTX A노선 수서-동탄 구간의 사업 막바지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차관은 “면밀한 관리를 통해 사업이 계획대로 완료돼 교통격차 해소를 위한 중요한 기반시설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