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정당 없는 준연동형이 국민 뜻... 민주당은 매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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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눈치 작전'이 끝나지 않고 있다.
김준우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들이 원하는 건 위성정당 없는 준연동형인데 거대 양당이 도저히 포기 못하겠다고 한다"며 특히 "민주당은 매주 바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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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남소연 기자]
▲ "권역별 병립형 개악시도 중단하라" 김준우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선거제도 관련 정치개혁공동행동-진보4당 연석회의 기자회견에서 "권역별 병립형 개악시도 중단하라" 구호를 외치고 있다. |
ⓒ 남소연 |
김준우 위원장은 26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최근 '준연동형을 유지하되 캡(상한선)을 씌워서 병립형과 혼합하자'고 제안한 까닭을 "국민들이 원하는 건 위성정당 없는 준연동형인데 여야 거대양당이 '내가 도저히 포기 못하겠다'고 하시니, 고육지책으로 중재안을 내놓고 호소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공론화조사에서 '준연동형 유지하자', '아니다 더 센 비례성이 필요하다' 이 두 의견을 합치면 52%, 병립형은 40%였다"고도 덧붙였다.
중재안이 수용될 가능성이 크진 않다. 김 위원장은 "홍익표 원내대표가 제가 얘기한 안이 실무선에 협의된 적 있다는 것을 지난주 정도에 밝힌 적은 있었다"며 "그런데 현재 국민의힘에서 일단 이 안도 거절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와 별개로 "최근 민주당에서 다시 튀어나오고 있는 권역별 병립형은 거대 양당에 더 유리한 제도는 맞다"며 "전국단위 병립형보다 퇴행한 제도"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안에서도 "격렬한 논쟁 중"이라고 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
ⓒ 남소연 |
이재명 대표 최측근이자 정무조정실장인 김영진 의원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조금 더 의견을 수렴해서 결정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다만 '병립형이면 민주당 단독 전선, 연동형이면 연합 전략 아니냐는 질문에는 "부차적인 문제"라며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부패, 그리고 검사카르텔에 대한 심판이 팔요하다는 것은 단독이든 연합이든 큰 차이가 없다"고 봤다. "이 대표는 '이렇게 가자'고 이끄는 것이 아니라 의견을 수렴해서 현재 논의를 좁혀나가고 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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