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작년 영업익 2.1조 역대 최대…"올해 IRA 수혜 전년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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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액 공제 수혜 규모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인 45~50GWh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전기차 시장이 약 20% 중반 수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해 "북미지역 판매 확대를 통해 전년 대비 한 자릿수 중반대 수준의 매출 증가율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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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회사 출범 이후 처음
매년 30% 넘었던 전기차 성장률
올해는 20%대 중반 예상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액 공제 수혜 규모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인 45~50GWh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6일 장래사업·경영 계획 공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법인(JV) 2기 신규 가동과 기존 북미 생산 거점의 안정적인 운영에 따른 예상치다.
회사는 이날 지난해 실적에 대한 설명회도 열었다. 이창실 최고재무책임자 (CFO·부사장)는 이 자리에서 "GM JV 1공장의 안정적 양산 전개, 애리조나 원통형·ESS 공장 건설 등 북미 생산 역량을 확보했다"며 "현대차그룹과 약 30GWh 규모 합작법인 설립, 글로벌 1위 도요타와 20GWh 규모 공급계약 체결 등 고객 포트폴리오도 더욱 공고히 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매출 33조7455억원, 영업이익 2조1632억원의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에 대해선 "매출은 북미 지역 수요에 대응하면서 2년 연속 30% 이상 고성장을 이어갔고, 영업이익은 물류비 절감, 수율과 생산성 향상 등 원가개선 노력과 IRA 세액 공제 수혜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간 매출 30조원, 영업이익 2조원 돌파는 2020년 회사 출범 이후 처음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전기차 시장이 약 20% 중반 수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년 30%가 넘었던 종합적인 시장 성장세가 일시적으로 둔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해 "북미지역 판매 확대를 통해 전년 대비 한 자릿수 중반대 수준의 매출 증가율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
이 회사 김동명 사장은 "올해는 기술리더십 등 근본적 경쟁력 강화, 차별화된 고객가치 실현을 바탕으로 ‘LG에너지솔루션 2.0 시대’를 시작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질적인 몰입을 바탕으로 단단한 사업구조와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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