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승만 유족에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패 전달

"실력 양성 운동, 외교활동 등
다양한 독립운동 전개"

국가보훈부 강정애 장관이 이승만 대통령의 유족인 조혜자(며느리), 이병구(손자)에게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패를 전달한다. ⓒ국가보훈부

정부가 '1월의 독립운동가'에 선정된 이승만 초대 대통령 유족에게 선정패를 수여한다. 보훈부는 올해부터 독립운동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달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유족에게 선정패를 제작해 전달키로 했다.

국가보훈부는 강정애 장관이 26일 오후 4시, 이 전 대통령 생전 거주지인 종로 이화장에서 이 전 대통령의 유족인 조혜자(며느리)·이병구(손자)에게 2024년 1월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패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달의 독립운동가는 보훈부·광복회·독립기념관이 공동으로 선정한다.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의 생애와 공적을 널리 알려 국민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지난 1992년부터 선정돼 왔다. 올해까지 선정된 이달의 독립운동가는 총 501명이다.

2024년에는 이 전 대통령을 비롯해 여성 독립운동가, 광복군 부부, 아일랜드 선교사 등 38명이 선정됐다.

보훈부는 이 전 대통령이 "배재학당 재학 시절부터 광복에 이르기까지 약 50년간 민족의 독립역량을 축적하는 실력 양성 운동과 열강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지원을 통해 독립을 이루려는 외교활동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독립운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패 전달에는 유족과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가 함께한다. 선정패 전달 후에는 이 전 대통령이 초대 내각을 구상했던 조각당 등 이화장을 둘러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