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의장 “정치 테러, 민주주의에 중대 도전…극단 정치 벗어나야”
정시내 2024. 1. 26. 10:20
김진표 국회의장은 26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괴한에게 습격당한 것을 정치테러라고 규탄하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 의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정치인에 대한 테러 행위가 이어지고 있는 최근의 사태에 대해 국회의장으로서 심각한 우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정치테러는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고, 폭력행위는 어떤 경우에도 용납할 수 없다”며 “속히 서로를 적대하는 극단의 정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권 모두가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되살리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며 “수사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배현진 의원의 쾌유를 빈다”고 덧붙였다.
배 의원은 전날 오후 5시 2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입구에서 달려든 A군으로부터 돌덩이로 여러 차례 머리를 공격당했다.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진 배 의원은 서울 순천향대병원에서 두피 봉합 처치를 받은 뒤 입원해 안정을 취하고 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곧바로 A군을 검거해 경찰서로 연행했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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