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게이징의 전설, 한국의 슈게이징 만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을 대표하는 슈게이징 밴드 슬로우다이브(Slowdive)가 오는 3월 9일, 단독 공연을 열고 한국 팬을 만난다.
슬로우다이브는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My Bloody Valentine), 라이드(Ride)와 함께 슈게이징의 대표 주자로 여겨지는 밴드다.
슬로우다이브의 이번 내한 공연은 2024년 3월 9일 오후 7시 서울 명화 라이브홀에서 개최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현파 기자]
▲ 오는 3월 9일 명화 라이브 홀에서 열리는 슬로우다이브(slowdive)의 내한 공연 |
ⓒ 라이브네이션코리아 |
영국을 대표하는 슈게이징 밴드 슬로우다이브(Slowdive)가 오는 3월 9일, 단독 공연을 열고 한국 팬을 만난다. 지난해 발표된 신보 < everything is everything >의 발매를 기념하는 내한 공연이다.1989년 닐 할스테드(보컬 겸 기타)와 레이첼 고스웰(보컬 겸 기타)을 중심으로 결성된 슬로우다이브는 데뷔 EP < Slowdive >와 함께 단숨에 슈게이징의 기린아로 주목받았다.
슈게이징은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 초반 영국 인디신에서 부흥했던 음악 장르의 이름이다. 신발(Shoe)와 '뚫어지게 보다(Gaze)'의 합성어에서 탄생한 합성어다. 이펙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노이즈를 강조한 기타 사운드, 흐릿한 보컬과 서정적인 멜로디 라인 등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관객과 소통하고 무대를 활보하는 대신, 땅밑을 바라보며 연주에 집중하는 것 역시 이 음악 특유의 침잠하는 정서와 무관하지 않다.
슬로우다이브는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My Bloody Valentine), 라이드(Ride)와 함께 슈게이징의 대표 주자로 여겨지는 밴드다. 'When the Sun Hits', 'Alison', 'Catch The Breeze' 등의 명곡이 들려주듯 타 밴드에 비해 심하지 않은 노이즈 사운드, 그리고 팝적인 멜로디가 슬로우다이브의 주무기다.
▲ 슬로우다이브(slowdive) |
ⓒ 라이브네이션코리아 |
특히 이번 공연이 음악 마니아들의 관심을 받는 이유는 한 가지 더 있다. 한국을 넘어 슈게이징의 새로운 흐름을 대표하고 있는 원맨 밴드 '파란노을(Parannoul)'이 오프닝 게스트로 합류하기 때문이다. 파란노을은 서브컬쳐의 영향, 열등감과 우울감을 여과없이 드러낸 < To See the Next Part of the Dream >(2021)이 피치포크 매거진의 극찬을 받으면서 이름을 알렸다. 파란노을은 자신의 얼굴과 신상이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고, 평소 자주 공연을 하지 않기로도 유명하다. 그의 오프닝 게스트 합류 소식에 더 많은 관심이 모이는 이유다.
슈게이징 장르를 대표하는 전설과 현 시점 진화하는 슈게이징을 대표하는 뮤지션이 한 무대에 오른다는 상징성 역시 크다. 슬로우다이브의 이번 내한 공연은 2024년 3월 9일 오후 7시 서울 명화 라이브홀에서 개최된다. 티켓 예매는 오는 1월 29일 오후 12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이뤄진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악의 망신' 클린스만호, 130위 말레이시아와 3-3 무승부
- 용기 낸 아이유, '러브 윈즈 올' 뮤비 이건 아쉽다
- 공금횡령-불륜녀 취급... 이렇게 기구한 운명이라니
- 수십 년 전으로 돌아간 영진위 지원사업에 한숨만 가득
- '골때녀' 스밍파, 창단 첫 결승 진출... 눈물의 승부차기 승리
- '제작비 150억' 한국 코미디 영화, 상상 이상의 결말
- '솔로지옥'에 미인대회 출신 많은 이유, PD에 물었더니
- 유산 상속 앞두고 나타난 이복동생, '선산' 메시지와 아쉬움
- '와이프' 선정성 논란... 어쩌면 (여자)아이들의 큰 그림?
- 방향성 흔들린 '고려거란전쟁', 시청자들이 실망한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