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제가 이 지경인데... 윤 대통령, 정치 손 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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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엄중한 경제 상황을 우려하며 "대통령은 부당한 정치 개입, 선거 개입을 당장 중단하고, 경제 살리기에 집중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정상적인 국정운영이 완전히 실종됐다. 이러니 경제가 무너지지 않으려야 무너지지 않을 수 없는 것"이라며 "대통령에게 촉구한다. 부당한 정치개입, 선거개입을 당장 중단하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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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남소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최고위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
ⓒ 남소연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엄중한 경제 상황을 우려하며 "대통령은 부당한 정치 개입, 선거 개입을 당장 중단하고, 경제 살리기에 집중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26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제가 무너지고 있다"며 "대통령은 정치에서 손을 떼고 경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1.4%라는 충격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IMF, 코로나 같은 비상시기를 제외하고 1%대로 추락한 것은 사상 처음"이라며 "정부가 초부자 특권 감세, 시장 방치 이런 식의 대응을 해왔기 때문에 경제엔진이 작동 불능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국가 경제가 이 지경인데 집권세력은 총선용 포퓰리즘, 권력다툼, 이전투구에 여념이 없다"며 "특히 모든 국정의 중심이 국민이라던 대통령은 국민과 소통하긴커녕 영부인 의혹 은폐, 노골적 당무개입과 선거개입에 앞장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상적인 국정운영이 완전히 실종됐다. 이러니 경제가 무너지지 않으려야 무너지지 않을 수 없는 것"이라며 "대통령에게 촉구한다. 부당한 정치개입, 선거개입을 당장 중단하시라"고 했다.
"정치에서 손을 떼고 민생 그리고 경제 살리기에 집중하길 바란다. 계모임 계주도 계주가 되기 전까지는 한쪽 편을 들지만 계주가 되고 나면 계원 모두를 대표한다. 대통령도 후보일 때까진 특정 세력을 대표하지만 당선돼서 취임하면 온국민을 대표하고 내편 네편 가릴 것 없이 동등하게 대우해야 한다. 그래서 정치 중립 의무를 부과하고 있는 것이다. 대통령은 국민 모두를 위해서,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모든 힘을 쏟아야 한다. 특정한 편, 정치세력을 편들어선 안 되고 또 개입해서도 안 된다. 실정법에 위반될 수 있다."
이 대표는 또 "정부·여당이 열심히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는데, 내용을 들여다보면 지금 당장이라도 마음 먹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들이 포함돼있다"며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되지, 왜 총선 끝나면 하겠다고 하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대선 때 이것저것 하겠다고 약속해서 당선됐으면 그때 약속한 것, 지금 할 수 있는 것 당연히 해야 하지 않나"며 "야당이 반대한 것 없다. 수차 말씀드린 것처럼 공통공약 즉각 점검해서 이행하자. 지금은 실천할 때"라고 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도 정부가 민생을 제대로 돌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임금 체불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고용노동부가 제시한 근절방안은 구속 수사 강화 등 핵심 없는 뒷북대책이다. 이전에도 정부는 여러 번 대책을 발표했지만 현장에서 제대로 관철되지 못하고 시늉만 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근본대책을 들고나오면 언제든지 신속하게 협조할 것"이라며 "설 명절이 얼마 안 남았다.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와 서민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체불임금 해결"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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