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근로자 여행경비 50% 지원 '선착순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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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다음 달 1일부터 선착순으로 '근로자 휴가 지원'에 참여할 기업과 근로자를 모집한다.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 누리집을 통해 기업 단위로 신청받는다.
지난 6년간 중소기업 약 5만 곳과 근로자 50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
동반성장 지원은 공공기관·대기업 등이 중소기업 근로자의 적립을 대납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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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만명 목표…중소기업·소상공인 등 대상
만족도 87.5%, 내수 활성화에도 도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다음 달 1일부터 선착순으로 '근로자 휴가 지원'에 참여할 기업과 근로자를 모집한다. 직장 내 자유로운 휴가 문화와 국내 여행을 장려하는 사업이다. 근로자가 20만 원을 적립하면 소속 기업과 정부가 각각 10만 원을 추가로 적립한다. 총 40만 원을 숙박, 교통, 관광지 입장권 등 국내 여행경비로 사용할 수 있다. 대상은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소상공인, 비영리민간단체, 사회복지법인·시설 근로자다.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 누리집을 통해 기업 단위로 신청받는다. 15만 명을 목표로 지원금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근로자 휴가 지원은 2018년부터 시행됐다. 지난 6년간 중소기업 약 5만 곳과 근로자 50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 매년 실태조사에서 참여자 만족도는 87.5%에 달했다. 정부지원금(10만 원) 대비 약 8.8배의 여행경비 지출을 유도해 내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됐다. 정부는 높은 파급효과를 고려해 대상을 기존 9만 명에서 15만 명으로 늘리고, 공공기관·대기업 등과 협업을 확대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5년 이상 참여한 중견기업의 기업 분담금을 10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동반성장 지원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동반성장 지원은 공공기관·대기업 등이 중소기업 근로자의 적립을 대납하는 제도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건설근로자공제회, 기업은행 등 공공기관의 적극적 참여로 1만 명 이상이 수혜를 누렸다.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에는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여가친화인증, 가족친화인증, 근무 혁신 인센티브제 등 각종 정부 인증을 신청할 때 가점을 부여받는다. 문체부 관계자는 "우수 참여 기업에는 정부포상과 우수사례집 등을 통한 홍보 기회도 주어진다"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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