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보이' 복귀전 성공할까…"최경환은 앞서고, 정동영은 뒤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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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총선에서 다선 의원을 지내고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있던 이른바 '올드보이(OB)'들의 복귀는 성공할 수 있을까.
경북 경산에서는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4선)이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에서 현역 의원인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을 오차 범위 바깥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반면 전북 전주병에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4선)이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 현역 의원인 김성주 의원에 오차범위 내에서 뒤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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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41.4% vs 윤두현 22.4%
김성주 32.5% vs 정동영 26.4%
올해 총선에서 다선 의원을 지내고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있던 이른바 ‘올드보이(OB)’들의 복귀는 성공할 수 있을까. 경북 경산에서는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4선)이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에서 현역 의원인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을 오차 범위 바깥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반면 전북 전주병에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4선)이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 현역 의원인 김성주 의원에 오차범위 내에서 뒤쳐졌다.
미디어토마토가 26일 공개한 여론조사(뉴스토마토 의뢰로 22~23일 이틀간, 경산 지역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506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 방식으로 진행)에 따르면 경산 지역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에서 최 전 부총리이 41.4%, 윤 의원이 22.4%,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 6.0%, 류인학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건설분과 부위원장이 3.3%로 조사됐다. 최 전 부총리이 오차범위 (±4.4%)를 넘어 앞서는 것이다.
전주병 여론조사(뉴스토마토 의뢰로 22~23일 이틀간, 전주병 지역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508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 방식으로 진행)에서는 김 의원이 32.5%, 정 전 장관이 26.4%, 황현선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 15.5%, 김호성 전 전주시의원이 2.8%로 나타났다. 현역인 김 의원이 정 전 장관을 오차범위(±4.3%) 안에서 앞선다.
인물에 대한 지지와는 별개로 현역 의원에 대한 교체 목소리는 두 지역 모두 높았다. 경산 지역 응답자 61.1%, 전주병 응답자는 60.4%가 ‘현역 의원을 다른 사람으로 바꾸는 것이 좋겠다’고 밝혔다.
다선 전직 의원의 총선 출마에 대해서는 부정여론이 긍정여론보다 우세했다. 다만 경산에서는 38.8%의 부정의견이 38.8%(긍정의견 29.1%)으로 긍정 부정 의견 차이가 크지 않은 데 반해, 전주병은 부정의견 47.6%(긍정 24.0%)이 크게 앞섰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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