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돌린 2차전지株...보합권 등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실적 악화 전망에 주가가 10% 넘게 급락한 가운데, 26일 장 초반 국내 2차전지주들이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부진 요인에는 테슬라 실적 부진도 있지만, 미국 대선 영향 역시 존재한다"며 "트럼프가 뉴햄프셔 경선에 승리하며 공화당 단일후보 등극 가능성이 커졌고, 전기차 보조금 철회 우려 이슈 부각됐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대연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실적 악화 전망에 주가가 10% 넘게 급락한 가운데, 26일 장 초반 국내 2차전지주들이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오전 9시 14분 기준 엘앤에프는 전 거래일 대비 0.95% 내린 15만 6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각각 0.10%와 0.44% 오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0.14%)와 포스코퓨처엠(+0.20%), 삼성SDI(+0.43%) 등은 강보합세인 반면, POSCO홀딩스(-0.37%) 등은 약보합세다.
지난해 4분기 테슬라의 매출은 251억 6,700만 달러(약 33조 5,224억 원), 주당순이익(EPS)은 0.71달러(약 946원)로 모두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회사 측은 올해 전망에 관해 "올해 자동차 판매 성장률은 지난해 달성한 성장률보다 눈에 띄게 낮아질 수 있다"라고 밝혔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국내 2차전지주의 약세 배경으로 테슬라 실적 부진 외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대결 가능성이 커진 점을 꼽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부진 요인에는 테슬라 실적 부진도 있지만, 미국 대선 영향 역시 존재한다"며 "트럼프가 뉴햄프셔 경선에 승리하며 공화당 단일후보 등극 가능성이 커졌고, 전기차 보조금 철회 우려 이슈 부각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 연구원은 "2차전지 반등이 아직 어렵다고 판단하는 이유로, 오는 3월 트럼프 재판 전후로 대선후보 자격 논란 부각된다면 2차전지 업종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연기자 bigkite@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