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C노선 25일 첫삽'…수원시, 경기남부 광역철도 거점 부상

이영규 2024. 1. 2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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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가 25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착공으로 '경기남부 광역철도망 거점'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됐다.

수원시는 수원역에서 출발해 인덕원역, 삼성역·청량리역(서울), 의정부역 등을 거쳐 덕정역(양주)에 이르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GTX-C)이 이날 착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원시는 GTX-C 노선이 개통되면 수원역에서 삼성역(서울)까지 27분, 경기 북부까지 1시간 안에 갈 수 있어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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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착공한 GTX C노선

경기 수원시가 25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착공으로 ‘경기남부 광역철도망 거점’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됐다.

수원시는 수원역에서 출발해 인덕원역, 삼성역·청량리역(서울), 의정부역 등을 거쳐 덕정역(양주)에 이르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GTX-C)이 이날 착공했다고 26일 밝혔다.

2028년 개통 예정인 GTX-C 노선의 길이는 총 86.46㎞(14개 역)이고, 사업자는 지티엑스주식회사며 총사업비는 4조6084억원이다.

수원시는 GTX-C 노선이 개통되면 수원역에서 삼성역(서울)까지 27분, 경기 북부까지 1시간 안에 갈 수 있어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수원시는 GTX-C노선을 비롯해 현재 추진 중인 모든 철도망 구축 사업이 완료되면 2012년 4개였던 전철역은 20개 이상 늘어나고, 수원에서 수도권 및 전국 주요 역까지 이동 시간은 대폭 줄어들게 된다고 설명했다.

2020년 1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 연장 사업’은 착공 예정이고, 인덕원(안양)을 출발해 수원을 거쳐 동탄(화성)까지 이어지는 ‘동탄인덕원선 복선 전철 건설사업’도 착공을 앞두고 있다.

광교에서 호매실로 이어지는 신분당선 연장선(10.1㎞)이 개통되면 호매실에서 강남까지 50분 안에 갈 수 있게 된다. 출근 시간대에 광역버스로 100분 정도 걸리는데, 절반가량 시간이 단축되는 것이다.

인덕원(안양)에서 의왕·수원·용인(흥덕)·화성(동탄)으로 이어지는 동탄인덕원선은 37.1㎞로 수원 구간(13.7㎞, 4~9공구)에는 6개 역이 들어선다.

서정리역과 지제역을 연결하는 철로를 건설해 수원역을 KTX 출발 거점으로 만드는 ‘수원발 KTX 직결사업’과 동탄도시철도(트램) 망포역 연장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또 용인·성남·화성시, 경기도와 함께 ‘서울 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강남 30분 시대’를 향한 우리 시민의 바람이 가까운 현실로 다가왔다"며 "공사 개시를 앞당기기 위해 동분서주했던 우리 시의 노력이 마침내 열매를 맺었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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