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범 "배현진 공격 중학생, 계획범죄라 하기엔 너무 어린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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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배현진 의원이 10대 중학생에게 돌덩이로 공격당한 것과 관련해 "대한민국 사회에 증오와 혐오가 만연하다는 걱정이 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2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특정인에게 신원을 두 번 확인하고 나서 바로 뒤에서 가격하는 그 잔인한 모습을 보면 기본적으로 증오, 혐오 정서가 깔려 있지 않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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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병실서 안정 취하는 중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배현진 의원이 10대 중학생에게 돌덩이로 공격당한 것과 관련해 "대한민국 사회에 증오와 혐오가 만연하다는 걱정이 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2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특정인에게 신원을 두 번 확인하고 나서 바로 뒤에서 가격하는 그 잔인한 모습을 보면 기본적으로 증오, 혐오 정서가 깔려 있지 않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배 의원은 전날 오후 5시18분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입구에서 달려든 용의자로부터 머리를 공격당해 피를 흘린 채 쓰러졌다. 배 의원 측에 따르면 습격범은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죠?"라고 두 차례 물어 신원을 확인한 후 폭행을 가했다. 현장에서 체포된 용의자는 중학교에 재학 중인 10대 남학생이었다. 배 의원은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 응급 처치를 받았다.
유 의원은 "용의자가 중학생인 것은 확인이 되는데 범행 동기나 경위는 밝혀진 바가 없다"며 "범행 장소인 청담동은 용의자의 주거지도 아닌데 도대체 거기를 왜 가서 배회하고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발적이라고 보기에는 석연치 않고 계획범죄라고 하기에는 너무 어린 학생"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배 의원의 상태에 대해서는 "저도 직접 면회하진 못했지만 의료진에 따르면 다행히 의식이 있고 두피를 다시 꿰매는 정도였다고 한다"며 "문제는 배 의원이 여성이고, 앞으로 선거운동을 하며 더 많은 지역 주민과의 접촉이 있을 텐데 그 트라우마를 어떻게 할까 하는 걱정이 많이 든다"고 했다.
순천향대학교 병원은 브리핑을 통해 배 의원이 두피에 일부 출혈은 있었지만 머리 내부 출혈이나 골절은 없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안정이 필요해 입원 조치했으며 현재 병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태"라며 "경과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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