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한국가스공사, 미수금 흐름 양호…올해 영업익 대폭 증가"

오유교 2024. 1. 2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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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은 26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2024년 핵심 관전 포인트는 미수금 동향 및 총선 이후 판매요금 방향이라고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4분기 신규 미수금이 종전 전망치인 9295억보다 훨씬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미수금 동향을 고려할 때 환율, 유가, LNG 가격 등의 변수를 배제하면 2024년 말 미수금은 총선 이후 요금 인상이 없다고 가정할 경우에도 미미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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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분기, 신규 미수금 증가액 미미
총선 이후 요금 인상될 경우 미수금 축소도 가능
2024년 영업이익, 55% 증가 전망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6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2024년 핵심 관전 포인트는 미수금 동향 및 총선 이후 판매요금 방향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한국가스공사의 25일 종가는 2만3550원이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는 영업실적 측면에선 영업이익보다 미수금이 중요하다"며 "4Q23 영업실적 또한 미수금이 발전용은 예상과 비슷한 수준으로 꾸준히 감소하는 가운데 도시가스용이 민수용과 상업용의 요금 차이가 축소되며 핵심인 민수용 미수금 신규 발생액이 예상보다 훨씬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한국가스공사의 2023년 4분기 기준 미수금 잔액은 15조5562억원으로 예상된다. 3분기(15조543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신규 미수금 규모가 1분기 3조8341억원, 2분기 2조2712억원, 3분기 1870억원이었음을 고려하면 증가액 규모가 거의 0 수준으로 축소된 것이다. 성 연구원은 "4분기 신규 미수금이 종전 전망치인 9295억보다 훨씬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미수금 동향을 고려할 때 환율, 유가, LNG 가격 등의 변수를 배제하면 2024년 말 미수금은 총선 이후 요금 인상이 없다고 가정할 경우에도 미미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총선 이후 의미 있는 수준의 요금 인상만 단행된다면 2024년 말 미수금 잔액은 작년 말 대비 축소될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한국가스공사의 2023년 4분기 실적은 매출 10조6247억원, 영업이익 4812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평균 전망치)인 6110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성 연구원은 "운전자금 보정으로 요금기저가 감소하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며 "2023년 요금기저는 기존에 발표한 26조7727억원에서 24조7672억원으로 2조원 정도 축소 조정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4분기를 포함한 2023년 연간 영업이익은 1조5050억원으로 2022년 대비 39% 감소하나 2024년은 2조3284억원으로 5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4년 영업이익 대폭 증가 전망에 대해 성 연구원은 "2024년 주요 해외사업장 영업이익 합산액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나 요금기저 증가 및 세후투자보수율 상승에 따른 별도 기준 영업이익의 증가에다 무엇보다 2023년에 76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 기타 영업이익 차감액이 2024년에는 일단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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