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130위’와 졸전→심판 탓까지…“페널티킥 아쉬운 판정, 황인범도 파울인데” [아시안컵]

<yonhap photo-4832=""> 경기 시작 기다리는 클린스만 감독 (알와크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5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최종전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4.1.25 superdoo82@yna.co.kr/2024-01-25 20:36:58/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yonhap>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심판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김판곤 감독의 말레이시아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3-3으로 비겼다. 

한국은 E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고, 결국 일본과의 맞대결은 피하게 됐다. 한국의 16강전 상대는 현재 F조 1위 사우디아라비아가 유력하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0위인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졸전을 펼쳤다. 정우영의 선제 득점으로 리드를 쥐었지만, 후반에 내리 두 골을 내줬다. 클린스만호는 이강인의 프리킥, 손흥민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다시금 앞서갔지만, 경기 종료 직전 실점하며 무너졌다. 

<yonhap photo-5917=""> 선수들 향해 소리치는 클린스만 (알와크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5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최종전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선수들을 향해 소리를 치며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4.1.25 superdoo82@yna.co.kr/2024-01-25 23:59:08/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yonhap>

경기 후 클린스만 감독은 tvN을 통해 “더 좋은 경기를 해야 했고, 좋은 결과를 만들었어야 했다. 우리가 실점한 부분은 아쉽게 생각한다”면서도 “말레이시아의 페널티킥 결정도 아쉬운 심판 판정이었다. (말레이시아의) 첫 번째 골도 황인범에게 파울을 한 것으로 보였는데, 어쨌든 우리가 수비적으로 보완해야 한다. 역습 상황에서 실점하지 않는 게 다음 경기의 목표”라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첫 번째 실점 장면에서 황인범이 볼을 빼앗긴 장면이 말레이시아의 반칙이라고 본 것이다. 아울러 설영우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선수를 막다가 범한 반칙에 대한 판정에도 아쉬움을 표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토너먼트 라운드 시작이 됐다. 이제 대회가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진수와 황희찬이 복귀하면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고 생각하지만,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김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