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 빈약한 사람일수록 ‘이것’ 위험 높아

전종보 기자 2024. 1. 2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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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에 지나치게 근육·살이 없으면 '좌골점액낭염'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좌골점액낭염이 있으면 앉기만 해도 엉덩이에 통증이 느껴져 일상생활에도 어려움을 겪는다.

엉덩이 옆쪽이나 골반, 사타구니에도 통증이 생겨 디스크 관련 질환으로 오해하기도 하는데,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사라지는 디스크 질환과 달리, 좌골점액낭염은 쉬려고 앉았을 때 통증이 더 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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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엉덩이에 지나치게 근육·살이 없으면 ‘좌골점액낭염’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좌골점액낭염이 있으면 앉기만 해도 엉덩이에 통증이 느껴져 일상생활에도 어려움을 겪는다.

좌골은 골반 양쪽 아랫부분을 구성하는 뼈다. 좌골 주위에 점액이 들어있는 주머니 모양 조직이 ‘점액낭’이며, 이곳에 염증이 발생한 걸 좌골점액낭염이라고 한다. 엉덩이 살·근육이 적거나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사람일수록 발생 위험이 높고, 잘못된 자세와 물리적 자극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좌골점액낭에 염증이 생기면 골반 하부를 지나가는 좌골신경이 자극돼 앉을 때마다 엉덩이가 아프다. 엉덩이 옆쪽이나 골반, 사타구니에도 통증이 생겨 디스크 관련 질환으로 오해하기도 하는데,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사라지는 디스크 질환과 달리, 좌골점액낭염은 쉬려고 앉았을 때 통증이 더 심해진다.

초기에는 물리치료나 약물치료만으로 증상이 완화된다. 그러나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심해져 스테로이드 등 주사 치료를 받아야 한다. 관절 안에 물이 차는 ‘관절수증’이나 꼬리뼈와 엉덩이뼈 연결 부위까지 손상·염증이 발생하는 ‘천장관절증후군’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좌골점액낭염을 예방하려면 앉아있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 가급적 푹신한 곳에 앉고, 딱딱한 곳에 앉아야 한다면 방석이나 구멍이 뚫린 도넛 모양 쿠션을 깔고 앉도록 한다. 술은 혈액순환을 방해해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엉덩이 근육 단련 역시 필수다. 누운 상태에서 몸을 다리(bridge) 모양처럼 만드는 ‘브릿지’ 동작이 추천된다. 운동법은 간단하다. 바닥에 등을 대고 누운 뒤 허벅지와 엉덩이, 허리가 일직선이 되도록 엉덩이를 들어 올리면 된다. 양발은 골반 너비로 벌리고, 10초간 자세를 유지한 후 제자리로 돌아와 5초 휴식한다. 10회 정도 반복하되, 허리 통증이 있을 땐 시간·횟수를 줄이거나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브릿지 동작 /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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