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내음 가득! 윤보미의 제주도 식도락 여행 3
2024. 1. 26. 04:00
즉흥적으로 제주 여행길에 오른 윤보미의 여행 컨셉은 '먹'기행! 갈치구이와 보말 칼국수, 전복과 소라를 넣은 해물라면 등 보미가 고른 제주의 맛을 확인해 보세요.
「 제주미향 」
윤보미는 제주도에 도착하자마자 중문에 위치한 ‘제주미향’으로 향했어요. 이곳은 갈치 요리 전문점으로 구이와 조림, 회 등 갈치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데요, 윤보미는 모든 메뉴를 골고루 맛보기 위해 다섯 가지 요리로 구성된 ‘순살 갈치 스페셜’을 선택했습니다. 담백한 ‘전복구이’로 입맛을 돋운 뒤 흰 쌀밥 위에 통통한 ‘통갈치구이’를 올려 한 입 크게 넣고, 달큰한 ‘갈치조림’에 밥을 쓱쓱 비벼 먹다 보면 금세 밥 두 공기 뚝딱! 육지에서 맛보기 힘든 신선한 ‘갈치회’와 바다향을 품은 ‘성게 미역국’까지 빠짐없이 즐겼습니다.
위치_ 제주 서귀포시 천제연로 99
「 서광 보말칼국수 」
두 번째 행선지는 안덕면에 위치한 ‘서광 보말칼국수’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벽면 한쪽을 가득 채운 스타들의 사인을 통해 인증된 맛집임을 예상할 수 있어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보말은 바다 고둥을 일컫는 방언인데요, 바위에서 보말을 채취해 한번 삶아낸 뒤 속살을 뽑아 만드는 정성이 가득 담긴 제주 향토 음식이에요. 보말을 가득 넣은 진한 육수와 톳으로 만든 쫄깃한 생면의 조화가 그야말로 일품! 윤보미는 국물 한 방울 남기지 않고 ‘완식’을 인증했네요. 여기에 녹진한 감칠맛이 느껴지는 ‘보말 죽’을 함께 곁들이면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게 하는 꿀조합이 완성된다고 하니 함께 드셔보세요.
위치_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중산간서로 1882
인스타그램_ @bomalnoodle_2
「 협재 해녀의 집 」
윤보미는 제주 바다를 제대로 즐기고 싶을 땐 ‘협재 해녀의 집’에 방문하라고 추천했어요.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해 탁 트인 비양도 뷰를 눈에 담고 청량한 파도 소리를 들으면서 해산물 요리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죠. 해녀가 직접 당일에 잡은 해산물을 이용해 요리하기 때문에 신선함이 보장되는 곳이에요. 뿔소라 회, 돌문어 숙회, 전복 해물 뚝배기 등 다양한 메뉴가 있지만 윤보미가 고른 것은 ‘해물라면’인데요, 전복과 소라, 꽃게 등을 아낌없이 넣고 끓인 깊은 맛 때문에 해장과 동시에 소주를 부른다고 표현했어요. 진하고 고소한 ‘전복죽’으로 마무리하면 과식과 과음으로 쓰린 속을 보호할 수 있으니 여행 중 숙취로 고생하고 있다면 당장 방문해 보세요.
위치_ 제주 제주시 한림읍 협재3길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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