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믹? 스테인리스? 건강에 안전한 소재는…

◇유리나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소화기 질환 연구소 줄리아 줌파노 박사는 “유리나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조리 기구를 고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조리 기구 소재로 흔히 쓰이는 세라믹이나 PTFE는 코팅에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인해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세라믹 조리 기구는 대부분 실리콘으로 코팅되지만 일부에서 중금속이 포함된 코팅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전에 PTFE 조리 기구 코팅에 사용되는 과불화옥탄산(PFOA)이 암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이 밝혀져 금지된 바 있다. 줌파노 박사는 “세라믹, PTFE를 사용하는 브랜드가 다양하기 때문에 실제 코팅 유형과 적용 방법 등 안전성에 대한 변수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팅 벗겨지지 않게 주의해야
만약 세라믹이나 PTFE 소재의 조리 기구를 쓴다면 코팅이 벗겨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조리 기구를 사용하다보면 코팅이 분해돼 식품 속에 화학물질이 녹아들 수 있다. 코팅 성분을 확인할 수 있다면 PFOA나 PFAS가 함유되지 않은 제품을 골라야 한다. 알루미늄 소재도 피하는 게 좋다. 알루미늄은 산성 식품과 반응해 음식에 스며들 수 있다.
◇단백질 식품 고열 조리 자제
동물성 단백질을 요리할 때는 가급적 고열 조리를 피해야 한다. 짐 파코 박사는 “튀기는 등 고온 요리를 할 때는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조리 기구를 사용해야 안전하다”고 말했다.
◇연마제 사용 금물
조리 기구를 연마제로 문지르는 것은 금물이다. 연마제는 금속의 표면을 깎거나 광택이 나고 매끄럽게 하기 위해 사용된다. 연마제 성분으로는 스테아르산, 산화알루미늄, 탄화규소 등이 있다. 스테아르산, 산화알루미늄은 인체 위해 우려는 없으나 탄화규소는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선정한 2A 등급 발암 추정 물질이다. 조리 기구는 물에 불려 놓은 뒤 부드러운 스펀지 등을 활용해 닦아내는 게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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