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와크라 Live] '동점골' 할림 '호우 세리머니'에 말레이 팬 열광... 알자누브 홈구장으로 만들었다

윤효용 기자 2024. 1. 25. 22: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말레이시아 팬들이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25일 오후 2시 30분(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에 위치한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말레이시아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3차전을 치르고 있는 한국 대표팀이 1-2로 끌려가는 중이다.

한국 골대 위쪽은 말레이시아 서포터들이 위치한 구역이었다.

분위기를 탄 말레이시아는 역전골까지 터뜨렸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풋볼리스트=도하(카타르)] 윤효용 기자= 말레이시아 팬들이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한국을 상대로 동점골을 넣는 파이살 할렘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호우 세리머니'를 펼쳤다. 


25일 오후 2시 30분(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에 위치한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말레이시아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3차전을 치르고 있는 한국 대표팀이 1-2로 끌려가는 중이다.


한국은 전반전 리드를 잡았다. 전반 19분 경 이강인이 올린 크로스를 정우영이 머리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시한 하즈미 골키퍼가 뒤늦게 펀칭했지만 이미 골라인을 넘은 뒤였다. 


그러나 후반 초반 한국 수비가 흔들리며 연달아 실점했다. 후반 6분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황인범이 상대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공을 빼앗겼다. 이어진 아리프 아이만의 슈팅은 김민재가 막아냈지만 파이살 할림의 두 번째 슈팅은 김민재와 조현우 사이를 지나쳐 골라인으로 들어갔다. 


알자누브 스타디움은 말레이시아 팬들의 함성으로 뒤덮였다. 한국 골대 위쪽은 말레이시아 서포터들이 위치한 구역이었다. 할림은 호날두의 시그니처 세리머니를 펼쳤고 관중들은 '호우'를 외치며 열광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분위기를 탄 말레이시아는 역전골까지 터뜨렸다. 페널티박스로 투입된 크로스를 걷어내는 과정에서 설영우가 아이만의 발을 건드렸다. 주심은 VAR 판독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아이만이 키커로 나서 마무리했다. 역전골이 터지자 경기장은 다시 한 번 말레이시아의 홈 구장으로 바뀌었다. 경기 내내 크게 응원가를 부르던 말레이시아 팬들의 소리는 더욱 커졌다. 


말레이시아는 피파 랭킹 130위의 최약체다. 한국은 23위다. 그러나 경기는 말레이시아가 더 잘 풀고 있다. 한국을 누구보다 잘 아는 김판곤 감독의 전술이 들어맞고 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한국은 조 3위로 내려간다. 이미 16강 진출은 확정한 한국은 16강에서 한일전이 아닌 D조 1위 이라크를 만난다. 이라크전을 잡으면 8강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UAE)를 만날 가능성도 있다. 


사진= 풋볼리스트, 대한축구협회 제공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