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시장 화재 원인 실마리…‘전선 끊어진 흔적’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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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개 점포를 집어삼킨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사건 현장에 전신이 끊어진 흔적(단락흔)이 발견됐다.
25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이뤄진 합동감식반은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곳 인근에서 단락흔 전선 3개를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맡겼다.
경찰은 단락흔이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합동감식 및 소방 합동점검 결과 등을 토대로 자세한 화재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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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개 점포를 집어삼킨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사건 현장에 전신이 끊어진 흔적(단락흔)이 발견됐다.
25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이뤄진 합동감식반은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곳 인근에서 단락흔 전선 3개를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맡겼다.
단락흔은 전선이 단락(합선)되면서 그 부분에 순간적으로 초고온의 열이나 전기불꽃(아크)이 발생해 전선이 녹거나 끊어진 흔적이다. 최초 발화지점이나 화재 원인을 판단하는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아울러 소방 합동점검 결과, 불이 시작된 수산동에서는 결로로 인해 누전 차단기가 손상돼 있고 일부는 설치돼 있지 않았다. 냉각기 회로 배선이 난잡하게 돼 있어 전선으로 인한 화재 위험성도 지적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단락흔이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합동감식 및 소방 합동점검 결과 등을 토대로 자세한 화재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2일 오후 11시8분쯤 서천 특화시장에서 큰불이 나 292개 점포 가운데 227개 점포가 소실됐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22년까지 발생한 화재는 31만2573건으로, 그 중 전통시장 화재가 509건이다. 전통시장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는 전기적 요인이 46.4%를 차지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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