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근 고성군수, 시설 호박 수확 현장 방문 [고성소식]

최일생 2024. 1. 2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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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근 고성군수는 24일 영현호박작목반(대표 김정곤)의 쥬키니호박 재배농장을 찾았다.

이 군수는 시설 호박 영농현장을 점검하며 재배 농가의 혹한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와 함께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영현면, 영오면 등 4개 면, 6개 작목반에서는 시설 호박(애호박, 쥬키니) 수확이 한창이다. 수확물은 서울 가락 농산물도매시장 등 청과공판장에 출하되고 있다.

호박은 민선 8기 지역 특화 작목 단지 육성사업에 포함된 작물로, 고성의 우수한 소득원이며, 고성군의 인구 유입에 큰 도움이 되는 작물이기도 하다.

고성군에서는 55ha의 면적에서 122여 농가가 호박을 재배하고 있으며, 2023년 말 생산량은 2196톤, 출하액은 44억원 정도였다.

특히 영현면과 영오면 일원에서 고성 호박의 83%가 생산되고 있다.


영현면 김정곤 씨는 재배면적 0.5ha(5동), 연 생산량 30톤, 출하액 5천만원 정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말에 쥬키니호박을 정식하여, 이듬해 3월 초까지 수확한 뒤 후작물로 수박을 재배한다.

지난해 위해성 평가를 거치지 않은 미승인 LMO 쥬키니호박(품종: 대금, 가야금) 재배·유통 사태로 해당 품종을 재배하지 않는 농가까지 판매량과 소득의 급감으로 이어져 농가의 시름이 더욱 깊어졌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2023년은 미승인 LMO 쥬키니호박 사태로 호박재배 농가의 판매량 및 소득 감소 등으로 상당히 힘든 한 해였는데, 2024년에는 재배 신기술 도입과 시설 현대화 등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성군 농업에 전국 이목 집중…연초부터 벤치마킹 이어져

고성군의 농업이 선진 농업기술 교류의 장으로 전국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에 연초부터 전국에서 벤치마킹이 잇따르고 있는 중이다.

지난 24일 공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고성군의 친환경농업과 온난화 대응 미래 농업관 운영, 농기계 임대 서비스 등의 업무 교류를 위해 고성군을 방문했다.


이날 방문한 공주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 등 4명은 영현면 주키니 호박 재배 현장을 둘러보았다.

이후 고성군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여 친환경농업 현황 및 경관농업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온난화 대응 미래 농업관과 농기계임대사업소 운영 상황을 직접 확인하는 등 공주시농업기술센터에 접목이 가능한 부분들을 면밀하게 살펴보았다.

◆고성군 자원봉사, 경남도에서 인구 대비 ‘활동률 1위’

고성군의 2023년 인구 대비 연인원 자원봉사 활동률이 55.89%로 경남도 내 18개 시·군 가운데 1위로 나타났다.

활동률 산정은 인구 대비 전체 자원봉사에 참여한 연인원(延人員) 비율을 산정한 결과로,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의 통계에 따른 자료이다.


고성군의 등록자원봉사자는 137개 단체 1만6647명으로, 전체 인구의 33.6%의 주민이 가족봉사단, 청소년봉사단, 청년봉사단 등 다양한 연령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웃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으로 △정리수납 전문 봉사 △집수리 및 주거 개선 활동 △이웃사랑 김장 나눔 축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동화책 만들기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 사회 봉사활동으로 △공룡 세계엑스포 행사지원 △아이언맨 고성70.3행사 지원 △군민의 날 교통 봉사 △호국보훈의 달 국가유공자지원 △동지팥죽 나눔 행사 △120자원봉사대 활동 등을 하고 있다.

또한 긴급재난 현장에서는 △이재민 구호 활동 △수해 지역 복구 등의 활동을 하며 도움을 주고 있고, 환경보호를 위해 △우유 팩 분리배출 캠페인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환경 책 만들기 △다회용 컵 사용캠페인 △산책과 쓰레기 줍기(줍깅) 등의 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활동의 결과 고성군은 경상남도 자원봉사 경진대회에서 4년 연속(2019년, 2021년~2023년) 우수 시군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으며, 5년 연속 우수 시군 선정에 도전 중이다.

◆고성군, 신혼(예비)부부 건강검진 지원사업 실시

고성군은 첫 임신을 계획 중인 신혼부부 및 예비부부의 건강한 임신과 행복한 가정생활을 돕고자 2021년 7월부터 혼인신고 3년 이내 부부 또는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지원하고 있다.

신청일 기준 6개월 이전부터 부부 중 한 명이라도 고성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신혼부부 및 예비부부라면 사업 대상이 될 수 있다.

검진은 보건소와 강병원 산부인과에서 진행된다. 1차 검진은 부부를 대상으로 고성군보건소에서 간기능 검사 등 11개 항목에 대해 실시하고, 2차 검진은 강병원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나팔관 등 4개 항목에 대해 검사 및 초음파를 실시한다.

신청은 혼인 확인 가능한 등본 또는 청첩장(예식장 계약서), 신분증을 지참하여 방문 신청하면 된다.

◆고성군, 귀농인 농업창업 및 주택 구입 자금 지원

고성군은 귀농인이 안정적으로 농업·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농업창업 및 주거 공간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 구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귀농인 △재촌 비농업인 △귀농 희망자를 대상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농협 자금을 활용해 사업대상자의 신용 및 담보대출을 저금리로 실행하고, 대출금리와 저금리와의 차이를 정부예산으로 지원하는 이차보전 사업이다.

올해부터는 사업대상자로 귀농 희망자가 추가되었으며, 특히 교육 이수 실적 100시간 의무 기준이 8시간 이상 이수로 지원 요건이 대폭 완화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영농기반 구축을 위한 농업창업 분야 지원은 최대 3억, 주택 구입·신축·증·개축 자금은 최대 7500만원 한도에서 대출이 가능하고, 대출금리는 고정금리(연 1.5%) 또는 변동금리 중 선택할 수 있으며 5년 거치 10년 원금 균등 분할 상환 조건이다.

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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