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우 감독, 여자농구 사상 첫 300승 위업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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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WKBL) 아산 우리은행의 위성우(52) 감독이 리그 사상 최초로 300승 위업을 세웠다.
우리은행은 25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 홈 경기에서 78대 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여자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300승을 달성하는 진기록을 썼다.
위 감독은 우리은행 사령탑에 앉자마자 '만년 꼴찌' 팀을 '강호'로 탈바꿈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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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WKBL) 아산 우리은행의 위성우(52) 감독이 리그 사상 최초로 300승 위업을 세웠다.
우리은행은 25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 홈 경기에서 78대 70으로 승리했다. 김단비가 32점 8어시스트로 ‘원맨쇼’를 펼치며 값진 1승을 더했다.
이날 승리로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여자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300승을 달성하는 진기록을 썼다. 개인 통산 300승 82패로 승률은 무려 78.5%에 달한다.
위 감독이 세운 기록은 오랜 기간 깨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전·현역 감독들을 통틀어 300승은 물론이고 200승 고지를 밟은 지도자도 위 감독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정규리그 팀당 30경기를 치르기에 한 시즌에 20승을 하기 쉽지 않은 구조다. 100승을 따라잡으려면 5년 이상이 걸린다. 현역 감독 중 다승 2위는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의 130승이다.
위 감독은 경기 후 “연습할 때 실전처럼 하는 게 경기에서 나왔던 것 같다”며 “선수들이 만들어준 결과이니 이 자리를 빌려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위 감독은 명실상부 여자농구 최고의 명장이다. 2005년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2년부터 우리은행 지휘봉을 잡았다. 현역 시절엔 6시즌 통산 평균 3.4점에 그친 무명 선수였지만, 지도자로서는 흔들림 없는 리더십으로 12시즌 동안 우리은행을 이끌었다. 득점 외 수비, 어시스트 등 ‘궂은일’에 방점을 둔 강도 높은 훈련과 특유의 카리스마를 앞세워 팀을 하나로 결속시켰다.
‘우리 왕조’를 연 장본인이기도 하다. 위 감독은 우리은행 사령탑에 앉자마자 ‘만년 꼴찌’ 팀을 ‘강호’로 탈바꿈시켰다. 당시만 해도 우리은행은 4시즌 연속 한 자릿수 승리에 그치며 최하위에 머물던 약체였다. 하지만 위 감독 체제 아래 치른 11시즌 가운데 6번이나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오르며 여자농구 ‘절대 1강’으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에는 통합 2연패로 왕조 굳히기에 나선다. 현재 17승3패로 2위를 달리고 있는 우리은행은 1위 KB 스타즈(18승2패)와 선두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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