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전 미드 구도 뒤바꾼 루시드의 갱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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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러스 기아는 25일 농심 레드포스전 2세트에서 탈리야 상대로 카사딘을 골랐다.
하지만 디플 기아는 빠른 갱킹을 통해 '콜미' 오지훈(탈리야)을 잡아냈고, 이를 통해 미드라인의 구도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렐을 플레이했던 '루시드' 최용혁은 어떻게 결정적인 갱킹을 성공시켰고, 그에 앞서 왜 성공을 확신했을까? 인상 깊은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디플 기아의 신인 정글러를 경기 후 인터뷰실에서 만나 물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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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러스 기아는 25일 농심 레드포스전 2세트에서 탈리야 상대로 카사딘을 골랐다. 일반적으로 탈리야가 초반 주도권을 쥐는 매치업이다. 하지만 디플 기아는 빠른 갱킹을 통해 ‘콜미’ 오지훈(탈리야)을 잡아냈고, 이를 통해 미드라인의 구도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쇼메이커’ 허수(카사딘)는 펜타 킬로 팀의 믿음과 지지에 보답했다.
렐을 플레이했던 ‘루시드’ 최용혁은 어떻게 결정적인 갱킹을 성공시켰고, 그에 앞서 왜 성공을 확신했을까? 인상 깊은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디플 기아의 신인 정글러를 경기 후 인터뷰실에서 만나 물어봤다.
최용혁은 미니언이 포탑에 도착하기도 전, 정글 몬스터들이 협곡에 등장하기도 전에 이 같은 정글 사냥 동선을 설계하고 갱킹을 계획했다. 경기 시작 직후 그는 레드 버프 인근 부시에 숨어 상대의 초반 움직임을 지켜봤다.
1분14초, 오지훈이 최용혁의 초반 동선을 읽기 위해 칼날부리 근처에 와드를 설치했다. 부시에 숨어있던 최용혁은 오지훈의 와드 사용 여부를 확인했다. 그는 이때부터 오지훈의 시야 바깥으로 벗어나는 갱킹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최용혁은 미드 갱킹을 염두에 둔 채로 정글링에 돌입했다. 칼날부리→돌거북→레드 버프 순으로 정글 캠프를 사냥했다. 이후 ‘철마술(W)’을 통해 공허 유충 둥지 뒤의 벽을 넘어갔다. 오지훈의 와드 범위 바깥으로 이동해 은밀하게 부시에 잠입하는 데 성공했다.
디플 기아의 정글에 와드까지 설치했던 오지훈으로선 이 같은 갱킹을 예상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최용혁과 허수로부터 달아나려다가 설상가상으로 점멸까지 쓰고 퍼스트 블러드를 내줬다. 정글러의 갱킹 한 번으로 미드의 균형이 무너진 순간이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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