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권-정우영 깜짝 선발…클린스만호 말레이시아전 선발 라인업 공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말레이시아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 일부 포지션에 변화를 줬다.
한국은 25일 오후 8시30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하는 대회 E조 3차전을 앞두고 조별리그 두 경기와 엇비슷한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조규성(미트윌란)과 손흥민(토트넘)을 나란히 최전방에 배치하는 4-4-2 포메이션이 기본이다.
허리라인은 수비형 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 대신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을 기용해 변화를 줬다.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함께 한다.
수비진에도 변화가 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위험지역 한복판을 변함없이 수호하는 가운데 중앙수비 파트너 정승현(울산)을 대신해 베테랑 김영권(울산)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측면은 앞선 경기에서 후반에 가동하던 조합을 전반부터 활용한다. 왼쪽 설영우(울산), 오른쪽 김태환(전북) 조합이다. 수문장으로는 조현우(울산)가 나선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왼쪽 측면 수비수 이기제(수원삼성)는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1승1무(승점 4점)를 기록 중인 한국은 E조 2위에 랭크돼 있다. 상대팀 말레이시아는 2패 승점 0점으로 일찌감치 탈락이 확정됐다. 한국은 승점은 같고 골득실에서 2골이 앞서는 요르단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조 선두 경쟁을 벌인다.
다른 조 상황에 의해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이지만, 조 1위 또는 2위 여부는 이후 16강 토너먼트에서 변수로 작용할 예정이다. 1위로 조별리그를 마치면 16강에서 D조 2위 일본과 만난다. 2위일 경우에는 F조 1위가 유력한 사우디아라비아와 결선 토너먼트 첫 판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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