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라인업] 클린스만호, 말레이시아전 부분 로테이션 단행…김영권-김태환-정우영 나선다

권동환 기자 2024. 1. 25. 19: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순위를 확정 짓는 말레이시아전에서 선발 라인업 일부 변화를 줬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말레이시아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조별리그 E조 3차전을 치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도하, 권동환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순위를 확정 짓는 말레이시아전에서 선발 라인업 일부 변화를 줬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말레이시아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조별리그 E조 3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는 이미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은 클린스만호가 순위와 함께 16강 상대팀을 결정하는 경기다. E조 4팀이 2경기씩 치른 현재 요르단과 한국이 승점 4(1승1무)로 같지만 골득실(요르단 +4, 한국 +2)로 인해 각각 E조 1, 2위를 달리고 있다. 승점 3(1승1패) 바레인이 3위다. 아직 승리가 없는 말레이시아는 E조 최하위다. 말레이시아는 16강 진출이 이미 좌절됐다.

말레이시아전이 끝나면 우승팀을 가리는 토너먼트가 시작된다. 한국의 토너먼트 상대를 결정되는 중요한 3차전을 앞두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2차전과 비교해 3명의 선발 라인업을 바꿨다.

골키퍼로 조현우가 나서는 가운데 설영우와 김민재, 김영권, 김태환이 백4를 이룬다. 황인범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구성하며, 손흥민과 이재성, 이강인, 정우영이 2선에 자리잡는다. 원톱은 이날 생일인 조규성이다.

김태환과 김영권, 정우영이 선발 라인업에 새로 합류했다. 풀백 김태환이 부상 중인 이기제를 대신하게 됐으며, 김민재의 센터백 파트너도 정승현에서 카타르 월드컵 주전이었던 베테랑 김영권으로 변경됐다. 말레이시아가 다소 약체라는 점을 감안, 박용우를 빼고 황인범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내렸으며, 황인범이 자라잡던 2선에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득점왕 정우영이 선발로 들어가게 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최대한 공격적인 라인업을 꺼내 말레이시아전 대승을 노리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싱가포르와의 월드컵 2차예선 홈 경기에서도 황인범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한 칸 내리는 용병술을 쓴 적이 있다.

이날 교체 명단에도 변화가 이뤄졌다. 골키퍼 김승규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미 귀국한 가운데, 이기제가 수비수 김주성과 관중석으로 간다. 대신 1~2차전을 관중석에서 봤던 황희찬과 김진수가 벤치로 들어와 교체투입을 노린다.

이제 팬들의 최대 관심사는 한국의 조별리그 최종 순위에 따른 16강 한일전 성사 여부로 옮겨진다.

한국이 말레이시아전 대승으로 순위를 뒤집 만약 E조 1위를 차지하게 되면 16강에서 D조 2위와 맞붙는데, D조에서 2위를 차지한 팀은 다름 아닌 숙명의 라이벌 일본이다. 3전 전승을 거둔 이라크가 조 1위로 16강에 올랐고, 2차전에서 이라크한테 1-2로 패한 일본이 2위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그렇기에 일부 팬들은 한국이 조 1위를 하는 상황을 우려했다. 이 경우 토너먼트 첫 경기부터 우승 후보 간의 빅매치가 펼쳐진다. 또 일본을 꺾고 8강에 올라가면 중동 강호 이란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조 2위를 차지해도 결승전을 향하는 길이 순탄치 않다. E조 2위가 된다면 16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혹은 태국과 만나게 되고, 8강에선 호주를 상대하게 될 것으로 점쳐진다.

어떤 상황이 우승 도전에 유리할지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클린스만 감독은 "피하고 싶은 팀은 단 하나도 없다. 조 1위로 16강에 오를 자격 있는 팀이라는 걸 보여주겠다"라며 누가 상대여도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앞서 바레인전 때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줬던 클린스만호가 토너먼트로 향하는 마지막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예열을 마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