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동훈, 피습 배현진 병문안 "절대 일어나선 안 될 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장이 25일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 일어난 것이고 진상이 명확하게 밝혀져서 범인을 엄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괴한으로부터 습격당한 배현진 의원이 옮겨진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병원 응급실 앞에서 “우리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오늘 테러범으로부터 피습당해서 지금 순천향병원에서 치료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들께서 많이 놀라셨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의힘은 이 사안의 진상이 신속하고 명확하게 밝혀지는 데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막연한 추측이나 분노로 국민들께서 걱정하시고 불안해하시지 않도록 하겠다”며 “여러분 모두 배현진 의원의 쾌유를 빌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후 약 25분간의 병문안을 마친 한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배 의원님께서 잘 이겨내고 계시다”며 “국민들께서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말을 전해달라는 부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범죄 피해, 이런 테러 피해는 진영의 문제, 당의 문제가 아니다. 이런 일이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것”이라며 “거기에 대한 대책을 잘 생각해 봐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또 “경위가 제대로, 신속하게 수사되고 거기에 따른 엄벌을 해야 하는 건 당연한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막연한 추측이라든가 분노로 인해 국민들게 걱정을 끼쳐드려도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과 배 의원실에 따르면 배 의원은 이날 오후 5시18분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거리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자로부터 둔기로 머리를 가격당했다.
피의자는 “배현진 의원이시죠”라고 물어보며 접근했고, 이에 배 의원이 인사하며 다가가자 배 의원의 머리를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의자는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됐고, 배 의원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후두부에 출혈이 발생했지만 의식은 있는 상태로 확인됐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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