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시장⋅설동호 교육감⋅이상래 의장, '교육발전특구' 의견 청취

이상래 대전시의회의장, 이장우 대전시장, 설동호 대전교육감(사진 왼쪽부터)은 25일 대전형 교육발전특구 모델을 구상하기 위해 일선 학교를 방문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대전교육청

대전시장과 시의회의장, 교육감이 대전형 교육발전특구 모델 개발 및 현장의견 수렴을 위해 늘봄학교 및 지역 산업체 현장 방문을 했다.

이장우 대전시장, 이상래 시의회의장,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25일 교육부 늘봄 우수사례로 선정된 대전호수초등학교를 방문해 '공교육에서 늘봄의 역할 및 발전 방안'을 주제로 학부모 및 학교 관계자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이 시장은 특성화고 현장을 살펴보기 위해 유성생명과학고로 이동해 간담회를 열고 학교에서 운영하는 스마트팜 현장을 살폈보고 이어진 간담회에선 특성화고 졸업생 취업 현황과 진로 연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설 교육감도 직업계고 학생 현장실습 선도기업인 아이쓰리시스템(주)을 방문, 대표이사 및 회사 관계자와 '대전전략 산업 맞춤형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특성화고등학교 역할'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가 함께 추진하는 교육발전특구는 교육청과 지자체가 대학, 산업체, 공공기관 등 지역기관과 협력해 지역 인재들이 지역에서 좋은 교육을 받고 행복하게 정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정책이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1차 지정은 2월 9일까지 공모가 진행 중이며 교육발전특구위원회의 지정 검토와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3월 초 교육부장관이 지정한다.

시범지역으로 지정되면 3년 동안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특례를 바탕으로 다양한 교육 개혁이 가능해진다. 올해만 최대 100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고 결격사유가 없다면 3년 뒤 정식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된다는 이점을 갖게 된다.

이장우 시장은 "특성화고는 지역 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지역사회에 필요한 인력양성으로 우리 경제를 이끄는 원동력"이라며 "교육발전특구 지정으로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이끄는 인재를 육성하는일류교육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대전의 인재들이 양질의 교육과 좋은 일자리를 제공받고 자녀 양육을 위해 찾아오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대전시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