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피습'에 여야 한 목소리 "정치 테러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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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오후 신원 미상의 괴한에게 둔기로 머리를 가격당했다고 알려지자 여야는 입을 모아 배 의원의 쾌유를 빌고 '정치 테러'를 규탄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범인이 배현진 의원임을 알면서 자행한 명백한 정치 테러이며,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정치 테러를 단호히 배격하고 규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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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광 기자]
▲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서울 송파을)이 25일 오후 괴한에게 피습을 당한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현장. 배 의원은 둔기로 추정되는 물체에 맞았으며, 피를 흘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1.25 |
ⓒ 연합뉴스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오후 신원 미상의 괴한에게 둔기로 머리를 가격당했다고 알려지자 여야는 입을 모아 배 의원의 쾌유를 빌고 '정치 테러'를 규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치 테러 규탄한다"고 했고 국민의힘은 "폭력범죄는 근절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범인이 배현진 의원임을 알면서 자행한 명백한 정치 테러이며,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정치 테러를 단호히 배격하고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사회가 증오와 혐오로 오염되고 있는 것 같아 개탄스럽다"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정치 테러의 확산을 막고 혐오 정치를 종식하기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현진 의원의 쾌유를 기원한다"라며 "수사 당국은 테러범에 대한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사건의 동기와 배후 등 진상을 낱낱이 밝혀주길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금일 오후 배현진 국회의원이 시내 한복판에서 괴한으로부터 습격을 당하는 불상사가 있었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라고 했다.
이어 "어떤 이유에서든 우리 사회에서 폭력범죄는 근절되어야 한다"라며 "가해자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단호한 대처를 촉구하며 배현진 의원의 쾌유를 빈다"라고 했다.
한편, 배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를 마친 뒤 타 일정을 소화하던 중 서울 강남 신사동 인근 노상에서 신원 미상의 괴한이 휘두른 둔기에 후두부를 가격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급히 서울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 의원 측은 <오마이뉴스>에 "피가 많이 난 상황"이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걸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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