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부군수, 화재취약시설 현장점검 실시 [함안소식]
허대양 함안부군수는 24일 공동주택, 요양병원 등 관내 현장을 직접 방문해 관계공무원 및 분야별 민간전문가와 함께 시설물의 전반적인 안전관리실태를 꼼꼼하게 점검했다.
이날 실시한 주요 점검사항은 소화설비 정상 작동 여부, 전기 기계·기구 충전부 방호 여부, 누전차단기 정상작동 여부, 피난구 장애물 적치 여부, 화재 피난행동요령 게시 여부 등이다.
이번 민관합동점검은 최근에 전국적으로 아파트 화재, 전통시장 화재 등 화재사고가 연달아 발생함에 따라 다가오는 설연휴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함안군은 지난달 17일부터 관내 공동주택, 요양병원 등 화재취약시설에 대해 소방, 전기 분야 관련 전문가를 포함한 점검반을 편성하고 민관합동점검을 실시 중이다.
허대양 함안부군수는 “이번 화재취약시설 관계기관 합동점검으로 사전에 화재 위험요소를 완전히 제거하여 설연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함안군,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방역에 총력
함안군은 올 한 해 동안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차단을 위해 양돈농가에 강화된 방역시설 인프라 구축과 집중소독 강화로 청정화 지역 사수에 총력을 다한다.
함안군은 지난 2년간 강화된 방역시설로 불리는 외부울타리, 내부울타리, 방역실, 전실, 입·출하대, 물품반입창고, 방충·방조시설, 폐기물보관시설 등 약 6억원을 투입해 농가별 필요 시설 지원과 설치를 완료했다. 아울러 함안축산농협과 연계해 공동방제단 3개반 편성‧가동으로 양돈농가 소독추진에 힘쓰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현재 농장에서는 19년 최초 발생이 후 40번째 발생 중이며 올해는 최초로 경북에서 발생하고, 야생 멧돼지에서는 부산 사상구까지 검출되는 등 질병 전파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군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구제역과 달리 백신이 없어 병원체의 원천적인 차단만이 질병을 방지할 수 있다”며 “돼지 폐사율이 100%에 이르러 축산업 기반이 흔들릴 수 있는 질병이므로 청정화 지역 사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함안군, 나눔 문화 확산
㈜삼보산업(회장 윤병고)은 함안군청을 방문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조근제 함안군수와 ㈜삼보산업 정채근 부회장 및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이날 기탁된 성금은 함안군 대산면 저소득계층 5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정채근 부회장은 “곧 우리의 큰 명절인 설이 다가오지만 여전히 힘들게 생활하는 이웃들이 있어 안타깝다”며 “우리 이웃들이 따뜻하고 편안한 생활을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함안지역자활센터(센터장 정해창)는 저소득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220만원을 함안군에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조근제 함안군수와 함안지역자활센터 정해창 센터장,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기탁된 성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층 및 위기가구에 지원될 예정이다.
정해창 센터장은 “‘희망 2024 나눔캠페인’ 성금 모금에 동참하고 저소득 이웃들을 위한 나눔의 의미를 담아 자활참여자, 돌봄사업 종사자, 센터 종사자 등 200여 명이 한마음 한뜻으로 성금을 준비했다”며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보내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위드푸드트럭협동조합(대표 박종진)에서 군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라면 77박스(100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조근제 군수와 위드푸드트럭협동조합 박종진 대표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기탁된 물품은 관내 저소득계층 77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박종진 회장은 “함안 곶감축제에서 푸드트럭을 운영하며 함안군과 좋은 인연을 맺을 수 있어 기뻤다”며 “약소하지만 곧 다가올 설에 함안군 어려운 이웃들이 풍요롭고 편안한 명절을 맞이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조근제 함안군수는 “기탁자 분들의 소중한 나눔으로 우리 사회는 점점 더 따뜻해지고 있다”며 “올 명절에는 모두가 즐겁고 풍요로운 설을 맞이할 수 있도록 잘 살펴보겠다”고 화답했다.
함안현대고철(대표 정상욱)은 설 명절을 맞아 이웃돕기 나눔 릴레이에 동참하고자 가야읍을 방문해 백미(10kg) 40포를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백미(10kg) 40포는 가야읍 맞춤형복지를 통해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정상욱 대표는 “지속되는 추위로 더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소외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백미를 기탁하게 되었다”며 “모든 주민분이 풍요롭고 따뜻한 설 명절이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순자 가야읍장은 “어려운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기부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기탁받은 백미는 대표님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필요한 곳에 소중히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함안=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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