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규제는 풀면서... 대통령 "시장상인 해외투어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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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바꾸는 걸 추진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경기도 의정부시 제일시장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시장 상인들의 해외 우수 시장 방문 투어 프로그램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동행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시장 상인들이 세계 곳곳의 우수한 시장을 방문해 배울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을 적극 검토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생각해 보라"고 주문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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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홍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제일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4.1.25 |
ⓒ 연합뉴스 |
정부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바꾸는 걸 추진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경기도 의정부시 제일시장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시장 상인들의 해외 우수 시장 방문 투어 프로그램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을 맞이한 시민과 상인들은 "윤석열 화이팅"을 외치며 환영했다. 상인들은 대통령에게 "추운데 고생이 많으시고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 "와서 응원해 주셔서 더 활기차게 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시민들에게 "새해 복 많이 받고 건강하십시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며 새해에 국민을 위해 더 힘차게 일할 것을 약속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이어 시장 상인들과 함께 부대찌개로 점심을 하며 격의없는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주차장 확충 등 전통시장 환경 개선도 중요하지만 안전을 위해 점포 노후화 개선도 중요하다", "전통시장이 물건 구매뿐 아니라 문화·관광의 대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등의 말을 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동행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시장 상인들이 세계 곳곳의 우수한 시장을 방문해 배울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을 적극 검토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생각해 보라"고 주문했다고 한다. 전통시장을 살릴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현장 방문이라는 설명이다.
"시장을 도와주세요" 호소에 "저건 뭐죠?"
점심에 앞서 윤 대통령은 시장을 돌면서 음식을 사고 상인들과 대화를 하기도 했는데, 한 가게에서는 상인이 대통령을 향해 "도와주세요. 시장을 도와주세요"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시장을 떠난 뒤, 이 가게 사장은 <오마이뉴스>와 한 전화 통화에서 "전통시장이 너무 어려우니까, 전통시장을 좀 도와달라고 얘기를 하고 싶었는데 시간이 짧았다"라고 설명하면서 "대통령님이 일정이 바쁘시니까 별말씀은 안 하시고 이거는 뭐냐 저거는 뭐냐고 묻고 '건강하시라'고 하고 가셨다"고 전했다.
지난 22일 윤 대통령이 불참한 가운데 열린 '생활 규제 개혁' 주제의 민생토론회 결과, 정부는 대형마트의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지정할 수 있도록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2013년 골목 상권, 중소유통업 상생과 대형마트 종사자들의 건강권을 보호하라는 차원에서 전국적으로 도입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은 매월 공휴일 중 2일을 쉬도록 해서 주말 장보기 수요를 재래시장·골목상권으로 돌린다는 의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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