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관왕도 성큼’ 이채운,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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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노보드 간판 이채운(18·수리고)이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슬로프스타일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주 종목 하프파이프를 비롯해 빅에어 종목에도 나서는 그는 출전한 첫 경기부터 정상에 오르며 대회 3관왕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섰다.
그는 지난해 3월 국제스키·스노보드연맹(FIS) 스노보드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역대 최연소 기록(16세 10개월)으로 정상에 오르며 한국에 스키·스노보드 사상 첫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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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노보드 간판 이채운(18·수리고)이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슬로프스타일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주 종목 하프파이프를 비롯해 빅에어 종목에도 나서는 그는 출전한 첫 경기부터 정상에 오르며 대회 3관왕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섰다.
이채운은 25일 강원도 횡성 웰리힐리파크 스키 리조트에서 열린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남자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결승에서 96.00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종목 결승에선 3차례 연기를 펼쳐 가장 높은 점수로 순위를 매긴다. 결승 1차 시기에서 4회전 점프를 연달아 성공시켜 91.50점을 획득한 이채운은 2차 시기에선 넘어져 37.50점에 그쳤으나, 3차 시기에서 4바퀴 반 회전을 성공하며 96.00점을 받았다. 2위를 차지한 캐나다의 엘리 부샤르(90점)와도 무려 6점 차로 압도적인 실력을 뽐냈다.
사실 이채운의 주 종목은 따로 있다. 대회 마지막날에 열리는 하프파이프 종목이다. 그는 지난해 3월 국제스키·스노보드연맹(FIS) 스노보드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역대 최연소 기록(16세 10개월)으로 정상에 오르며 한국에 스키·스노보드 사상 첫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안겼다. 쟁쟁한 세계 성인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월드컵에서도 지난해 은메달을 따내며 탈주니어급 활약을 펼쳐왔다. FIS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역시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이채운을 “의심할 여지가 없는 경쟁력을 가진 주목해야 할 미래 스타”로 뽑은 바 있다.
이제 남은 종목은 2개다. 이채운은 빅에어(예선 27일, 결승 28일) 경기를 치른 후 내달 1일 하프파이프에 나서 대회 3관왕을 노린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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