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연말 개통 GTX-A 구간…“9월, 서울역 완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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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분 개통을 앞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GTX-A가 지나다닐 서울역 공사현장은 연말 개통을 위한 움직임으로 분주했다.
GTX-A는 오는 3월 30일부터 34.9km에 이르는 동탄역~수서역 구간을 시작으로, 연말께는 파주운정역~서울역 구간이 개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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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5공구 공사 한창, 서울역 지하 1~3층으로 건설
지하 60m 아래서 운행하는 GTX, 지하철 환승은 5분 예상
올해 부분 개통을 앞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GTX-A가 지나다닐 서울역 공사현장은 연말 개통을 위한 움직임으로 분주했다.
GTX-A는 오는 3월 30일부터 34.9km에 이르는 동탄역~수서역 구간을 시작으로, 연말께는 파주운정역~서울역 구간이 개통된다.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의 시작을 GTX-A가 여는 것이다.
2026년에는 삼성역 무정차로 파주운정역~동탄역 구간이 개시되고 삼성역 정거장이 완공되는 대로 2028년 전 구간 개통이 이뤄진다.
25일 오후 1시 서울역 11번 출구 앞에 위치한 공사현장을 찾았다. GTX-A 서울역을 짓는 민간투자사업 제5공구 공사는 DL이앤씨가 시공 중이다.
이화수 GTX-A 5공구 현장소장은 “현장 시점은 상명대에서 시작해 인왕산 하부를 통과해 경복궁역과 광화문역, 시청역, 서울역을 거쳐 이태원 하얏트호텔까지 지나는 종점으로 전 연장 8.7km의 노선”이라며 “지상부는 구 서울역사와 서울 스퀘어 사이에 위치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서울역은 지하철 1호선·4호선·공항철도·경의중안선을 비롯해 KTX 경부선·경전선·강릉선 노선이 지나간다. 열차에 내려 역에서 나오면 서울역버스환승센터로도 환승이 가능하다. 여기에 GTX-A·B 노선이 추가되며 향후 수도권 내 교통 요충지로써의 역할이 강화될 전망이다.
공사를 위해 설치된 임시 계단을 지나 지하 깊숙한 곳으로 내려갔다. 오늘 이용한 계단은 향후 승객들을 위아래로 실어나르는 에스컬레이터가 된다.
GTX 서울역은 지하1~3층으로 건설되는데, 지하 1층에는 개척정거장 환승대합실, 지하 2층에는 터널정거장 대합실, 지하 3층에는 터널승강장이 지어진다. GTX에서 내려 지하 2층으로 올라오면 GTX-B로 이동할 수 있고 지하 1층에서는 1호선과 4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로 환승이 가능하다.
이 현장소장은 “개척정거장은 지하철로 환승할 수 있도록 계획돼 있고 지하 2층 터널정거장과 구 서울역사 사이에 GTX-B 정거장이 새로 생겨 B노선과 환승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지하 3층은 GTX가 다니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GTX-A에서 지하철 1·4·경의중앙선, 공항철도 등으로 환승을 할 때 약 5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개척정거장은 구조물 공사가 완료됐고 건축, 기계 등의 기타 시스템 공사를 진행 중이다. 터널정거장은 굴착이 다 진행되고 구조물 공사가 마무리 단계”라고 덧붙였다.
지하 60m, 지하 3층까지 완전히 내려오니 GTX가 다닐 철로가 보였다. 지하 20m 아래에서 운행하는 일반 지하철과 비교하면 40m를 더 내려가야 GTX를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GTX 두 대가 엇갈려 지나갈 터널은 폭과 높이는 각각 10m 규모였다.
삼성역으로 향하는 상선은 철로가 깔려 있었고 파주운정역 방향의 하선은 이달 말쯤 서울역 앞까지 철로가 깔릴 예정이다. GTX가 지나다니는 공간에는 재난을 대비해 대피를 위한 시설도 마련된다.
이 현장소장은 “상선은 전체가 종점까지 철로가 다 깔려있고 하선은 곧 서울역 앞까지 완료된다”며 “재난에 대해서는 전반적인 시뮬레이션을 하고 설계 단계에서 위치상 문제가 없는 곳에 재난시설을 설계한다”고 말했다.
GTX-A 5공구는 연말 정상운행을 앞두고 시운전 등 사전 준비 일정을 고려해 올해 9월께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이 현장소장은 “공정률은 현재 노반은 80%, 시스템 총체 공정은 75% 수준이고 연말 개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완공은 위치마다 다르긴 한데 시운전까지 고려하면 9월까지는 정리를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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