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 반발’ 로봇 심판 S존 좌우 2㎝씩 확대… 피치클락은 18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시즌 도입을 앞둔 자동 스트라이크·볼 판정 시스템(ABS)하에서 스트라이크존이 좌우 2㎝씩 넓어진다.
ABS와 관해선 좌우 스트라이크존을 확대하기로 했다.
KBO는 "심판과 선수단이 인식하는 기존 스트라이크 존과 최대한 유사한 존을 구현하기 위한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메이저리그 사무국도 마이너리그에서 ABS를 운영하면서 스트라이크존을 양옆으로 2.5㎝씩 넓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 도입을 앞둔 자동 스트라이크·볼 판정 시스템(ABS)하에서 스트라이크존이 좌우 2㎝씩 넓어진다. 맨눈으로 판정할 때보다 존이 좁다는 지적에 따른 보완 조처다. 피치클락은 18초가 기본 간격으로 설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5일 ABS와 피치클락의 세부 운영 규정을 발표했다. 두 안건 모두 전날 열린 1차 실행위원회에서 논의, 확정됐다.
ABS와 관해선 좌우 스트라이크존을 확대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론 홈플레이트 양옆으로 2㎝씩 도합 4㎝ 늘렸다. 새 규정을 그대로 적용할 시 종전보다 볼넷이 폭증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했다. KBO는 “심판과 선수단이 인식하는 기존 스트라이크 존과 최대한 유사한 존을 구현하기 위한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메이저리그 사무국도 마이너리그에서 ABS를 운영하면서 스트라이크존을 양옆으로 2.5㎝씩 넓혔다.
상·하단 경계선은 타자의 키에 따라 달라지도록 비율로 설정했다. 지면을 기준으로 신장의 27.64% 지점부터 56.35% 지점까지를 스트라이크 존으로 잡았다. 심판진이 판정했던 기존 스트라이크존을 평균 내 이 같은 수치를 도출했다.
전반기 시범 적용될 피치클락 관련 세부 규정도 함께 정해졌다. 가장 중요한 투수의 투구 시간은 루상에 주자가 없을 경우 18초로 제한키로 했다. 주자가 있을 땐 5초 더 긴 23초 이내에 투구해야 한다. 기존엔 주자 유무에 따른 편차가 훨씬 컸다. 주자가 없을 땐 공을 넘겨받은 뒤 12초 이내에 투구해야 했지만 주자가 나가면 별도의 시간제한이 없었다.
피치클락을 신경 써야 하는 건 투수만이 아니다. 포수는 피치클락의 잔여 시간이 9초로 줄기 전에 포수석에 자리해야 한다. 타자는 8초 남았을 때까지 타격 준비를 마쳐야 한다.
타임 요청도 제한된다. 피치클락의 압박을 회피할 수단으로 쓰일 수 있어서다. 타자는 타석당 한 번씩만 타임을 부를 수 있다. 투수는 타석 당 최대 세 번까지 투구판을 벗어날 수 있다. 견제 시도 및 견제 동작, 발 풀기를 모두 합쳐 3회를 넘길 수 없다. 수비팀이 타임을 부르거나 투수가 공을 바꿔 달라고 하는 행위, 포수가 포수석을 벗어나는 행위도 모두 ‘투구판 이탈’로 간주한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버닝썬게이트’ 최초 제보자 김상교씨, 2심서도 유죄
- “입사 5일차라는 이유로 상여금 못 받아… 억울합니다”
- ‘부동산 카페’에 GTX 개발 정보 미리 올랐다?…사전유출 논란
- 공지영 “미안해 죽겠다”에 진중권 “되돌아와 반갑다”
- 황의조 형수, 법정서 “공유기 해킹당한듯”… 협박 부인
- 승리, 지디 만류에도 사업홍보…빅뱅팔이 후 소환된 영상
- 음료 서비스 주자 “우리 애 당뇨 걸려, 제로 줘요” 갑질
- 무면허 운전 ‘라방’한 송도 중딩, 이번엔 ‘벨튀’ 생중계
- “1시간 잠만 자도 300만원”… ‘꿀알바’에 6만명 몰렸다
- ‘S24 울트라’ 손에 든 페이커… “이번엔 광고 잘 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