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철도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달빛동맹 더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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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철도특별법 통과를 계기로 대구와 광주의 공동 번영을 위한 사업인 달빛동맹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달빛철도 등 대형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추진과 맞물려 실질적인 경제 협력·발전 방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전날 국회 법사위에서 달빛철도특별법이 통과된 후 자신의 SNS에 '광주시와 협의해 달빛동맹 제3차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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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철도특별법 통과를 계기로 대구와 광주의 공동 번영을 위한 사업인 달빛동맹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달빛철도 등 대형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추진과 맞물려 실질적인 경제 협력·발전 방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조항 등을 담은 달빛철도특별법이 25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됐다. 전날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통과된 안건이라 무리 없이 통과됐다. 달빛철도 사업은 영호남 지방자치단체들에게 동서화합과 영호남 상생발전을 위한 30년 숙원이었다. 6개 광역시도(대구·광주·전남·경남·전북·경북) 내 10개 지방자치단체를 경유하는 총연장 198.9㎞ 구간에 철도를 놓는 사업으로 이 사업이 완료되면 대구와 광주를 1시간대로 연결할 수 있다.
달빛철도특별법은 여야 국회의원 261명이 공동 발의해 어렵지 않게 통과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예타 면제 조항이 발목을 잡으며 난항을 겪다 어렵게 통과됐다. 이번 특별법 통과로 대구와 광주의 우정이 더욱 돈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공동 번영과 지역 발전을 위해 2009년부터 달빛동맹을 맺고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SOC사업, 경제,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통합신공항·광주군공항 특별법 동시 통과를 비롯해 이번에 대구와 광주를 연결하는 달빛고속철도특별 통과까지 대형 공동 프로젝트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협력 의지가 최고조에 이르렀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전날 국회 법사위에서 달빛철도특별법이 통과된 후 자신의 SNS에 ‘광주시와 협의해 달빛동맹 제3차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영호남의 상징적 도시인 대구와 광주 협력이 더욱 강화되면 영호남 다른 시도까지 협력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달빛철도 사업을 계기로 달빛동맹 경제 협력이 더욱 가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와 광주를 연결하는 철도를 이용해 물류, 관관 등 다양한 사업이 가능해진다. 여기에 대구경북통합신공항까지 연계하면 남부권 초거대 신경제권 도약도 기대할 수 있다.
대구시는 2029년 개항이 목표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사업 일정에 맞춰 달빛철도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달빛철도특별법이 통과된 만큼 구체적인 계획이 곧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달빛철도는 영호남 화합과 지역균형발전은 물론 국가발전까지 견인하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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