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지난해 영업이익 전년비 13%↓…배당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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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가 지난해 영업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결산 배당금을 전년대비 10% 높였다.
이에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31% 줄었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결산 배당금을 전년 대비 10.5% 상향한 주당 6300원으로 결정했다.
앞서 현대글로비스는 배당금을 전년 대비 최소 5%에서 최대 50% 상향 지급하는 배당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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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가 지난해 영업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결산 배당금을 전년대비 10% 높였다. 지난해 발표한 주주친화정책의 일환이다.
25일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매출액 25조6832억원, 영업이익은 1조55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4.8%, 13.6% 감소한 수치다. 현대글로비스는 실적 부진에 대해 "주요국 금리 인상, 글로벌 자동차 시장 성장 둔화, 지정학 리스크 등 대외 환경 속에서 비우호적인 환율, 자동차선 선대 부족 심화 등 변수가 더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사업별 실적을 보면 물류 영역에선 매출액 9조216억원, 영업이익 7454억원을 나타냈다. 국내외 완성차 내륙운송 판매 물류 매출은 늘었으나 운임 시황 정상화에 따른 컨테이너·항공 운송 등 포워딩 매출이 감소하면서 전년 대비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해운 사업에선 4조2113억원의 매출액과 291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 8%, 31% 줄어든 숫자다. 가용 자동차선 선복 부족 현상이 지속됐고 환율 하락으로 수익성이 좋지 않았던 영향이다.
유통 영역은 매출액 12조4503억원, 영업이익 5170억원으로 집계됐다. 공급물량은 안정적이었으나 전년 대비 부정적 환율 영향으로 KD(Knock-down) 매출이 감소했다. 이에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31% 줄었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결산 배당금을 전년 대비 10.5% 상향한 주당 6300원으로 결정했다. 앞서 현대글로비스는 배당금을 전년 대비 최소 5%에서 최대 50% 상향 지급하는 배당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성장을 위한 투자와 경영성과에 대한 주주환원 배당의 적절한 균형을 맞춰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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