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수, 버스에서 기절한 원인… 알고 보니 공황장애 아닌 ‘이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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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승수(52)가 30년 전 공황장애와 함께 승모판 탈출증을 겪은 사연을 공개했다.
승모판 탈출증은 증상의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승모판 탈출증은 예방법이 아직 없다.
승모판 탈출증은 공황장애와 증상이 비슷해서 쉽게 알아차리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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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승수(52)가 30년 전 공황장애와 함께 승모판 탈출증을 겪은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스발바르 저장고’의 웹예능 ‘찐경규’에 출연한 류승수는 1990년도에 버스에서 기절했다고 밝혔다. 그는 “공황장애가 오면서 버스에서 기절했다”며 “다시 눈을 떴을 때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그 순간 갑자기 발끝에서부터 녹아내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류승수는 “옆집 아저씨가 발견하고 응급실로 데려갔다”며 “침대에 눕는데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기가 쫙 내리더니 마비가 왔다”고 말했다. 이후 류승수는 ‘승모판 일탈증(Mitral Valve Prolapse)’을 진단받아 병원에서 한 달간 입원했다. 그는 “승모판 일탈증이 공황장애랑 증상이 비슷하다”며 “7년 정도 심장병을 치료받고, 이후에 공황장애를 치료하려다 보니 치료 시기를 놓쳐서 만성 공황장애가 됐다”고 말했다.승모판 탈출증은 심장이 수축할 때 승모판막(좌심방과 좌심실 사이에 존재하는 판막)이 좌심방 쪽으로 밀려나는 현상이다. 승모판막은 좌심방에서 좌심실로 전달되는 혈액이 좌심방으로 다시 되돌아오는 것을 막는다. 승모판막이 좌심방 쪽으로 밀리면 혈액이 역류하게 된다. 이로 인해 환자들은 ▲어지러움 ▲호흡곤란 ▲피로 ▲부정맥 등을 겪는다. 승모판 탈출증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승모판이 약해지면서 좌심방 쪽으로 밀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승모판 탈출증은 나이와 상관없이 나타날 수 있다. 승모판 탈출증은 전 세계 인구 중 3%가 겪을 정도로 흔한 심장질환이다.
승모판 탈출증은 증상의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승모판막의 밀림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정기 검진을 하면서 상태를 지켜보는 편이다. 어지러움이나 두근거림이 심하다면 이를 완화하는 약물을 처방받을 수 있다. 나이, 과거 병력, 건강 상태 등에 따라 일부 환자는 수술하기도 한다. 승모판막을 이식하거나 재건하는 수술을 진행해 승모판막이 제 기능을 하도록 돕는다. 승모판 탈출증은 예방법이 아직 없다. 다만, 평소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을 실천하고, 금연한다면 승모판 탈출증의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승모판 탈출증은 공황장애와 증상이 비슷해서 쉽게 알아차리기 힘들다. 공황장애의 주요 증상으로는 불규칙한 맥박, 호흡곤란, 발작 등이 있다. 특히 기절이나 호흡곤란이 나타나면 류승수처럼 공황장애로 단정 짓기 쉽다. 하지만 이런 증상은 여러 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어서 증상이 심하다면 병원을 방문해 검사받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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